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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보고 삘받아 만든 음식
게시물ID : cook_124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심한듯쉬크
추천 : 7
조회수 : 14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5 04:46:39
20141114_140846.jpg
 
무우 깍두기
 
대충 살아 온 주부생활이랍니다.
그까이꺼 남들 다하는 살림
잘 하기가 힘들지..대충하기는 쉬었죠.
가뭄에 콩난듯 총각김치정도는 담았더랬는데
늘 느끼는 거지만 웰빙 재료들은 왜그리 싱겁던지요.
 
그래도, 딸린 자식이 셋으로 늘어나니
멕이고 입힐 생각에, 벌지도 못하면서 계산만 빨라지고
한통에 이십불 삼십불 하는 김치값이 어깨보단 양심을 누르더군요.
 
큰 맘먹고 담근 H마트 배추 한박스에 이어
삼시세끼 옥택연의 깍두기 담그는 모습을 보고
구년차 주부 무우 두마리 잡아 뎀벼 보았네요.
 
대자 한놈, 중자 한놈에 오불 사십구전
 중간에 바람이 살짝 든 무우는
무우소고기국으로 투척하고
괜찮은 부분으로만 모아서 썰었으니
한마리 반 되시겠네요.
파송송, 배반쪽과 작은 양파 반쪽은 드르륵,
새우젓과 멸치액젓 투하후
휘리리 저어 병에 담아 놓았다가,
다시 다라이에 쏟아 놓고
에라이 먹고죽자
산들에 감미료 투하하였쓰요.. ^^;;
 
나중에 맛들어 봐야 할겠지만
지가 뭐 깍두기겠요.
 
김치가 그렇더라고요
그냥 맛있는 김치
싱거운 김치
짠 김치
쉰 김치
카테고리만 나뉠뿐
김치라는 본질은 바뀌지 않는
그런 약점이 있더라고요..
 
근데,
김치를 만드는 날마다 느끼는 건데
일을 많이 한거같긴한데
왜 그날 먹은 반찬은 막상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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