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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도시에서의 삶, 'This War of Mine' [스압]
게시물ID : gametalk_222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rwin
추천 : 22
조회수 : 25582회
댓글수 : 61개
등록시간 : 2014/11/16 04:54:29


This war of mine은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게임입니다.

일단 트레일러 먼저 보고 가시죠.






내전 중인 도시에 갇혀 생존을 위해 탐색과 분쟁, 그리고 그에 따른 선택을 소재로 하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생존, 어드벤처, 전략, 멀티 플레이 없이 싱글만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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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화면. 오른쪽 벽에 Fuck the war !라고 써져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몰랐는데 곧 통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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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작하면 건물 안에 두 남자와 한 여자가 서성거리는 걸 보게 됩니다.

이 건물이 거점이 되며, 등장인물들과 함께 위험을 헤쳐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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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이 왜 여기 있게 됐냐에 대한 간략한 설명입니다.

왼쪽부터 Pavle, Bruno, Katia입니다.

대충 발번역.

"내전이 발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단지 몇 주만 지속될 거라 생각했다. 정부군이 반란 상태인 수도를 포위한지 몇 년이 지났다. 모든 물자 공급선은 끊겼다. 민간인들은 도시에 갇혀 굶주림, 질병, 포격에 고통받고 있다.

카티아는 전쟁 전에 파블레와 브루노를 만났다. 브루노의 TV 요리 프로그램을 취재하던 중이었다. 파블레는 지역 축구팀의 스타였다. 카티아는 파블레도 인터뷰 했었다. 지금 그들은 음식과 쉘터를 찾는 상황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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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은 마우스 클릭으로만 이루어집니다. WASD 키 안 쓰는 듯 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사진을 클릭해 인물을 선택하고 맵의 지점을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문을 누르면 문을 열고 요리 기구를 누르면 요리를 시작해요.

조종은 몹시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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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집부터 털어봅니다. 폭격을 받은 건물이라서 그런지 군데군데 무너져 있습니다.

Pavle가 지나가기 위해 잔해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계속 삽이 있으면 좋겠는데, 라며 찡찡거립니다. 조만간 만들어줘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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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시작과 동시에 좀 아픕니다.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이 필요한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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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동시에 집을 뒤져 작업대를 만들고, 침대, 난방기 등을 배치했습니다.

이제 좀 사람 사는 느낌이 나네요. 침대는 못해도 하나 이상은 있어야 합니다.

온도 등도 중요한 요소인 듯한데 온도가 떨어지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체감하게 되겠죠.

좌측 상단에 시계와 온도가 보이는데, 시계는 타이머 역할도 합니다. 낮 시간이 다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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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밤 시간으로 이동하며 생존을 위한 탐색을 시작합니다.

일단 아픈 브루노를 재우고 katia를 보초로 세우고, pavle만 움직여보겠습니다.

첫 시작은 가장 가까운 Shelled Cot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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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시간에는 낮과는 다르게 캐릭터가 조심조심 움직입니다.

화면 오른쪽에 원이 두 개 있는데, 이건 그 부분에서 소리가 난다는 거에요.

처음으로 가는 장소답게 별 건 없었습니다. 쥐가 내는 소리였어요.

대충 털고 돌아갑니다. 인벤토리 제한이 있어서 한번에 많은 물자를 옮길 수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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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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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있었던 일을 로그로 알랴줍니다.

첫 번째 밤은 별 일 없었네요.

이틀째도 별 일 없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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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물물교환을 원하는 상인(?)이 찾아왔습니다.

집에서 얻은 보석 두 개로 잡동사니와 교환했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어떤 물자가 필요한지 감이 안 잡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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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Garage로 가봤습니다.

벽에 글자가 써있네요.

더 이상 숨지 않아. 우리는 천국에서 만날 거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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웁스. 거주자에게 걸렸습니다. 

이 친구는 아버지를 위한 약을 찾고 있는데요.

약을 안 주면 들여보내지 않을 기세네요. 근데 당장 브루노 줄 약도 없습니다. 

일단 Garage의 수색은 중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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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누가 찾아오더니 건물에 무너진 사람을 구해달라고 합니다.

"무너진 빌딩에서 사람들을 구해라
맙소사, 신이시여. 사람이 있었군요. 포탄이 아파트를 쳐서 거리와 사람들이 잔해에 묻혔습니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일손이 너무 부족합니다. 내 집에 다친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조직했어요. 침대 몇 개랑 의료품이 있고요. 도와줄 수 있나요?"

도와줄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런 선택지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모르니 도와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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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면 그게 인물들에게 반영이 됩니다.

Pavle의 개인 정보에서 이번 일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습니다.

나흘째,
우리는 이웃들을 도와야 해. 그들 또한 우리에게 똑같이 할 거니까.

나흘째, 내 이야기
포격, 저격수의 사격, 보급품 부족, 이 모든 것들이 사람들을 도망치게 해. 쭈그려 앉아 비명을 지르게 말이야.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이 우리의 영혼을 부숴버리게 두지 않겠어. 우리는 그들이 우리의 존엄을 빼앗을 수 없단 걸 보여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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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누군가에게 거점이 털렸습니다!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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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날 도움을 위해 떠난 카티아가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근데 브루노가 다쳤어요. 누군가가 우리를 공격했답니다.

원래 한명은 휴식, 한명은 가드, 한명은 스캐빈저, 이렇게 보냈는데

브루노 밖에 없는데 피곤해보이길래 쉬게 해줬거든요. 그게 이런 결과가....

이제 무기를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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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밤.

음식이 너무 부족합니다. 단독주택 설명에 음식이 많다고 하는데,

친절하게 "Danger"라고도 써놨네요. 빠루를 만들었으니 빠루 들고 털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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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사람이 있습니다!

세 명인데, 총으로 무장까지 하고 있어요. 전투는 피할 수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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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문을 열어놨지?

내가 그랬어요. 아줌마.

벽에 붙어서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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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맛을 봐라!

좀 거리를 두고 때리면 일반 타격, 바짝 붙으면 암살 타격이 가능합니다.

근데 전투는 정말 별거 없네요. 그냥 클릭클릭...

일단 하나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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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 왜 헐이냐면요.

총을 든 애가 왼쪽 끝 난간에 있길래 죽이러 가는 사이

다른 사람이 제가 죽인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근데,, 보통 잠입 게임이면

"침입자가 있다!"라며 외치곤 총을 들고 저를 찾을 텐데

"맙소사. XX아(이름 까먹음), 날 떠나지 마. 제발 눈을 떠."라며 

울어요... 어...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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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도 집에 군식구가 많습니다. 별 수 없이 집의 거주자를 다 죽였습니다.

음.. 뭔가 꽁기꽁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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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로 인해 파블레는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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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아도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그들을 털고.. 우리는 강도가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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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의 생각은 좀 다르비다.

네가 음식과 물자를 가져오기만 한다면 뭘 하든 신경 안 쓸 거야.
만약 우리가 물자를 얻기 위해 무력을 써야한다면, 마땅히 그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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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레에게 브루노가 뭔가 격려를 해줍니다.

과연 파블레는 이 정서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과연 이들은 이 끔찍한 상황에서 어떻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건...








님들이 직접 확인하세요.

스팀 19.99달러에 절찬 판매중인 This War of Mine 깔짝 플레이 후기였습니다.











* 저도 2시간도 안 해봤으니 다회차 요소라던가 버그라던가 추후 플레이 요소라던지 하나도 몰라여, 헤헤..
이거 보고 막 뽐뿌와서 지르시고 후회하셔도 책임지지 않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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