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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문득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게시물ID : sewol_38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원대학총장
추천 : 3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17 15:11:43
빗소리에 흠뻑 취해 조용히 길을 걷다가 쏟아버린 내 눈물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TV 뉴스를 보다가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이미 정해지는 걸까

In my heart
I miss you love
With my heart
I miss you love

겨울이 오는 소리에 문득 니가 떠올라 쏟아 내버린 눈물
어쩌면 그때 그 순간에 모두 잃어버린 걸까

많은 시간이 흘러갔네요

가만히 시계를 보다가
I miss you love


넬의 part 1이라는 노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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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지만 저는 오늘 목욕탕에 가서 세월호를 생각했어요.
아주 차가운 냉탕에 몸을 담궜을 때 생각나더라구요.
시리도록 차가운 물을 느꼇을 때.. 차가운 물에 트라우마를 가진 유족이 생각났고 차가운 물속에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얼마나 추웠을까..

저는 앞으로 세월호 사건이 이대로 흐지부지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대로 묻혀질거라고 생각해요. 슬프고 가슴아프지만..
분명 쓰레기같은 정치인들이 합이나 맞추다 병신같은 법안 만들고 기념일로 지정하겠죠.
이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 왜 아이들은 한 명도 못 구했는지 누가 이 일을 책임질건지 아무런 책임없이 이 정부에서 잊혀질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우리가 시위를 하고 많은 운동을 했어도 잊혀진다면..
이 사건으로 조금이라도 분노하고 가슴 아프셨던 분들이라면..
몇 해가 지나서 바다를 본다면, 배를 본다면, 수학여행가는 아이들을 본다면, 노란 리본을 본다면 세월호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잊지말고 다시 기억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좋은 세상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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