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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신손님15 2편
게시물ID : panic_746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령
추천 : 36
조회수 : 479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1/18 18:18:58
동해만 오시면 울 어른들 구경가셨는지 제옆에 안계시는

사이에 김군하고 산신동자 안착 준비를 하고있었지요

 김군이 집중하고 있을때 무언가가 보이기시작하더군요

 그순간 산신동자는 저에게 누나 누나 무셔 무셔 하며

 제뒤로 숨더군요 자꾸 여자영가 가 정말 소름끼치는

 웃음 소리를 흘리며 저는 바로부정을 치니 뒤로 물러서며

 또 소름 끼치는 웃음 진짜 딱질색 바로 쳐내고 싶은 심정이

였으나 참고 달랫지요 

영가분 사나 죽나 사연없는 분이 어딨겠소 무슨사연

 가졌길래 아무것도 모르는 제자한테 와서 해코지를 해서 

이제자 몸과맘상하면 당신은 또 업보를 쌓는거요

 나나 이제자나 둘다 좋아서 무속인이 되는것도 아니고 

평탄치 못하고 우여곡절 많은 사연 가지고 지치고

 뒹글고하다 마지못해 가는길이 무속 길인데 방해하지말고

 떠나가시고 그리 울다 웃다 하는거보니

 가슴아픈사연 많은것 같으니 짧게라도 해보시요

 했더니 이분은 살아생전 부모도 누군지 모르고 고아원에서

 자라서 성인이되어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되었는데 아기는 없었답니다

 일년은 꿈같이 행복한 날을보내다 어느날부터

 신랑은 술을 먹으면 때리기 시작 하더랍니다

 한번 때려 두번때려 하더보니 몸이성한데가없고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고있는데 

그나마 신랑은 외도까지 하며 폭력에 외도에 걷잡을수 없는

 힘든삶속에 살다 지쳐 죽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맘을먹고 신랑한테 동해를 한번만 가고싶다고 사정을

 했답니다 신랑과 같이 동해를 온 그날도 신랑은 잠깐 

나갔다온다며 나가고 한참기다려도 안오니

 이여자분은 바닷가 바람을 쐬로 나갔답니다

 나가서 보니 많이보던 뒷모습과 같이 어떤 여자분이 

서있더래요 거기까지와서 외도를 하고있는것을 목격하고

 너무 속이상해서 달려들어 싸움을 했나보더라고요

 그순간 신랑이 이여자분을 바다로 끌고 들어가서 깊은 

바다물에 밀어 버리더랍니다

 그리고 남자분은 물속에서 빠져나오고 이여자분은

 허우적 데다 운명을 달리한 이후로 여기에 오는 박수무당

(남자 무당)한테는 다해코지를 했다더군요

 저는 마음이 아파왔지요 살아생전 좋은꼴 한번 못보고

 오죽 억울하것냐마는 그래도 더악업 쌓지 말고 

좋은곳으로가라며 내가 술하고 간단한 몇가지 

나물 올려줄테니 이것이라도 먹고 좋은데로 가라고

 했더니 펑펑울더군요

 술과 간단한 음식을 차리고있는데 울할머니

 달려오시더군요 그여자영가 달달떨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당장가겠다 하니 울할머니 술한잔하고

 나쁜악업 쌓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가라하니 

그영가는 벌벌떨며 술과 간단한 음식먹고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다른보살들은 내치고 욕을 하는데

 이야기들어주시고 이대접 받게되서 감사하다하며

 울할머니 앞에서 죄송하다하며 물속으로 다시떠나가더군요

 불쌍한사람 우리가살면서 혹시 남에게 상처주는말 했는지

 되돌아보는 하루였네요

 돌아가신분이나 살아계신분이나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도드리며 오늘이야기 마무리하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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