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의 코치인 타라소바가 김연아의 세계 신기록에 대해 "점수가 너무 높다"며 맹렬히 비난했다고 한다.
스포니치는 타라소바 코치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라이벌이 낸 경이로운 점수에 아사다를 지도하는 타라소바 코치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타라소바는 김연아가 78.50의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심판도 점수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사다 마오의 연기 중 링크 사이드에서 격렬한 승리의 포즈를 보이면서 돌아온 애제자와 뜨겁게 포옹하며 1위를 예감한 듯 했다. "모든 퍼포먼스가 굉장히 좋았다. 트리플 액셀도 좋았고, 아무 문제 없다(No problem)"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보였던지라 아사다 마오가 4.72점 차로 2위에 오른 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타라소바 코치는 고혈압, 요통 등 컨디션 난조로 지난 해 10월 러시아에서의 대회 이후는 직접 지도는 거의 하지 못한 상황. 올림픽 참가도 의심스러웠지만 치료를 받고 밴쿠버로 돌아와 아사다 마오를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