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나 관공서에서는 예전부터 일본식 한자말을 순화해서 사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시건장치"를 "잠금장치"로 순화해서 쓰는 경우죠.
그런데...
"구보"라는 일본식 한자말을 우리말로 순화하는 과정에서
참 웃기는 일을 저질렀더군요.
"뜀걸음"
"구보"라는 일본식 한자말을 그대로 한글화 한게 "뜀걸음"이거든요.
"달리기"라는 좋은 우리말 표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일본식 한자말을 그대로 풀어서 "뜀걸음"이라고 하고
방송에서도 여과없이 그대로 그 용어를 쓰더군요.
"뜀걸음"이라는 건 도대체 뛰는 겁니까? 걷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