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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수현 - 나는 달라 에 대한 쓸모 없는 리뷰
게시물ID : music_102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팻레코드
추천 : 4
조회수 : 14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1 03:14:45

일단 뮤비를 보고 시작하자.

 

 

음.. 좋다. 난 이수현양의 빅팬이니까 당연히. 게다가 저렇게 예쁘게 나오는데 좋지 않을 수가 없다.

 

리뷰랍시고 멋들어진 말들을 장황하게 늘어 놓으면 뭔가 좀 있어 보이겠지만, 난 그런 작법을 선호하지 않는다.

이 노래에 대해 짧게 평하자면, 

 

"역시 이수현, 역시 이하이"

 

이런 장르는 이하이의 전문분야다. 좋게 말하면 이것만은 이하이, 나쁘게 말하면 이하이는 이것만.

이하이를 순식간에 주목받게 만든 Duffy의 Mercy를 거의 그대로 들고 왔다. 같은 화성, 같은 리듬으로.

물론 표절이라 할 수는 없다. 이런 포맷의 노래는 전 세계에 아마 수 만곡은 될거다. 그냥 하나의 형식이지.

 

어려운 소리 다 집어치우고 그냥 아래 영상을 보면 대략 두 노래의 유사성을 인지하기가 쉬울거다.

만들어놓고 보니 무슨 표절시비 영상 같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표절은 아니다!!

 

내가 이 영상을 보여주며 말하고자 하는건, 결국 이 노래는 원래 이하이의 노래라는 것이다.

이것 밖에 할 줄 모르지만 이것 하나는 기똥차게 잘 하는 이하이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고

딱 정해진 특기는 없지만 뭐든 대체로 잘 하는 이수현을 무난하게 얹어 놓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보니 음악적으로 대단한 시너지가 있지는 않다. 막말로 그냥 이하이 혼자 불러도 상관 없는 노래.

하지만, 그림은 확실히 좋다. YG의 두 소녀들이 나와서 귀여움을 폭발시키는 중인데 노래야 아무렴 어때.

 

누가 뭐래도 이런 스타일의 노래는 명불하전 '역시 이하이'인 것이고

남의 노래에 자연스럽게 묻어가는 호환성 높은 보컬이 '역시 이수현'인 것이다. 그리고 너무 귀엽다

 

 

 

Mix&Match가 대세인 요즘 시류에 따라 YG에서도 유닛을 내세우고 있지만 대단히 신박한 시도를 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경험 있는 안전한 사업에 투자해서 중박 정도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예상컨대, 이하이는 또 한 동안 잘 안 보일 것 같다.

왜냐면 이런 노래는 이하이의 궁극기 내지는 필살기나 마찬가지이며, 쿨타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대중음악은 빠르게 소모되고, 대중은 쉽게 질려한다. 같은 음악을 짧은 주기로 계속할 수는 없다.

YG는 그런 타이밍을 잘 잴 줄 아는 빠꼼한 회사기 때문에, 다시 때가 올때까지 이하이를 잘 아껴둘거다.

수현이는 안 질린다. 그러니까 막 굴려달라. 노래든 피쳐링이든 막 줘서 어쨌든 음원을 내달라

 

 

 

방금 멜론 실시간 챠트를 보니까 하이수현이 오랫동안 정상에 눌러앉지 못 하고 유희열과 규현에게 밀리는 바람에 YG가 빡친건지

하이수현이 나온지 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GD와 태양의 유닛으로 Good Boy를 내놓는 팀킬을 시전해버렸다!

당연히 나오자마자 1위, 오오 태양느님 오오  하이수현은 현재 5위. YG는 정말 유닛으로 해먹기로 작정했나보다.

뭐랄까, 빅뱅 팬들의 원성이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대체 빅뱅은 언제 나오는거야.. 설마 사실은 빅뱅도 유닛이었다거나

 

뭔가 기승전빅뱅이 된 느낌인데, 내가 워낙 YG계 아이돌들을 좋아해서 애정이 분산된것이라 생각하자.

나름 짧게 적으면서 하고 싶은 말 다 하려고 했는데, 적고 보니 그렇게 짧지는 않아서 부끄럽다.

앞으로 더 간결한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뭐든지 리뷰 하고 싶은게 있다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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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이 직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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