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난 고3이라 4교시!!
일찍끝나고 배고파서 바로 집으로왔더니 담장에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이리오라면서 쪼그리고 손짓하니까 바로오더라구요. 사람 안무서워 하는 길냥이는 처음봤어요
집에 먹을게없어서 밥이랑 멸치랑 섞어서줬는데 멸치만 골라먹었어요
낯선 사람 가리지않고 집까지 따라들어오더니 무릎에앉아서 자네요.
누가 키우던 고양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사람 잘따르는 고양이가 길고양이 생활한다고 생각하니 속상했어요
컴퓨터의자 고양이가먹고 전 찬 방바닥에 ㅋㅋㅋ..ㅠ
화장실에서 씻고있는데 계속쳐다봐요 ㅋㅋㅋ
낮가림도 없고 얌전해서 가족들도 좋아하더라구요. 가족끼리 얘기해서 집에서 키우기로 결정했어요.
평일되면 병원 데려가서 건강검진도 하고 예방접종도 맞으려구요.
땅콩있는 냥이라 이름은 산이로 지었어요.
문 열어놓으면 밖에 나갔다 들어왔다 하더라구요.
이것도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워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