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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의 물음
게시물ID : lovestory_70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ultra
추천 : 4
조회수 : 101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5 08:40:05

http://www.jungto.org/buddhist/budd8.html?sm=v&b_no=65386&page=1&p_no=74

여러 질문중 일부만 퍼왔습니다. 

링크따라 들어가면 더 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행복해지려면 욕심을 버려야한다고 하셨는데요.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욕심을 어떻게 버릴 수 있을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욕심을 버리기 어려우면 움켜쥐고 괴로워하면 됩니다. 괴로운 것이 심하면 내려놓게 됩니다. 


이 물건이 만약에 뜨겁다고 합시다. 내가 이것을 쥐었을 때 어떻게 행동합니까? "앗 뜨거!" 합니다. 

그런데 이걸 쥐고 ”뜨거워 죽겠어요, 뜨거워 죽겠어요” 하니 

”내려 놓아라”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내려놓아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 내려놓는 게 아닙니다. 

이것을 갖고 싶은 욕심 때문에 못 내려놓습니다. 

그렇기에 이것을 갖고 싶으면 손을 데여야 하고, 손을 데이기 싫으면 내려 놓아야 하는 겁니다. 

방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래서 뜨거운 줄 알면 놓아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그냥 놓아라” 합니다. 한문으로 ‘방하착’ 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그래도 자꾸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묻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없이 “왼손으로 옮겨라” 그래서 해결이 됐어요. 

왜 진작 이렇게 좀 안 알려줬냐 그러거든요. 

뜨거운 것도 해결하고 내가 가지고도 있으니까 해결된 것 같지만 그런데 이젠 또 왼손이 뜨거워요. 

또 뜨겁다고 해요. 그러면 무릎 위에 놓아라. 좋은 해결책이에요. 

두 손 다 안 뜨겁고 내가 아직 가지고 있고요. 그런데 좀 있으면 무릎도 뜨거워져요. 

이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 다 내려놓게 되면 이것이 과연 좋은 방법입니까? 

다 필요 없는 과정이에요. 그러니까 본질을 꿰뚫어야 합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 내려놓는 게 아니라 놓기 싫은 거에요. 

 

괴롭다고 하면서 움켜쥐고 있는데, 그렇게 갖고 싶으면 괴로움을 감수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삽니까? 괴로우려고 삽니까? 그게 아니라면 놓아야 되겠죠. 

물론 내려놓기 어려운 것을 저도 이해합니다. 

담배 피는 사람이 "어떻게 담배를 끊습니까?" 묻는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안 피우면 된다” 입니다. 다 이해가 되시죠? 그런데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죠. "어떻게 끊어요?" 그 말은 피우고 싶다는 이야기예요. 

의식은 끊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마음은 피우고 싶은 거에요. 이것은 습관화 되어있는 거예요.

그렇기에 금방 해소가 안 됩니다. 

 


 

그래서 두 가지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첫번째 방법은 무의식이 놀랄 정도로 강력한 태클을 거는 겁니다. 

예를 들면 담배 필터에다 전기 장치를 해서 입에다 대면 팍 충격이 들어가서 

그냥 까무러칠 정도로 놀라게 합니다. 

이렇게 몇 번 되풀이 되면 무의식에서 거부합니다. 

이렇게 강력한 충격을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것도 잘 안 고쳐지죠. 

정말 고치고 싶으면 화 한번 낼 때마다 전파상에 가서 전기충격기로 몸을 지져버리는 거에요. 

다섯 번만 하면 화가 올라오다가도 몸이 벌벌 떨려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하면서 고칠 필요가 뭐가 있냐?’ 라고 생각하겠죠. 

그래서 안 고쳐지는 거예요. 

 

두 번째 방법은 꾸준히 하는 겁니다. 

의식으로 결정한 것을 3일 만에 그만두지 말고 100일, 1000일 이렇게 지속해야 합니다. 

그러면 의식이 무의식화 됩니다. 

뭐든지 오래되면 습관화되기 때문에 습관화 되었다는 건 무의식화 되었다는 거예요. 

이것은 물리 법칙과 똑같습니다. 물질에는 성질이 있죠. 관성의 법칙 들어보셨죠? 

머무르는 물체는 계속 머무르려 하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고 한다. 

이 물질이 이렇게 온다고 합시다. 이것을 정지시켜야 겠어요. 방법은 두 가지예요. 

강한 힘으로 막으면 조금 움직이다 멈출 거에요. 

두 번째, 작은 힘으로 멈추려고 하면 이것이 한참 와서 멈추게 됩니다. 

그러니까 태클을 세게 걸든지 꾸준히 하든지 두 가지 방법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강력하게도 못하고 꾸준히도 못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까르마가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확대 생산되어 가는 거예요.

변화가 안 일어나니까 못 고친다, 이건 타고 났다, 그래서 중국에선 사주팔자다, 

인도에선 전생에 지은 거다, 서양에서는 하느님이 한다는 얘기들이 나온 겁니다. 

변화가 어려우니까 변하지 않는다고 단정해서 나온 표현들이에요. 

 

그러나 불변하는 것은 없습니다. 까르마는 형성되어진 거예요. 그러니 변화합니다. 

이것을 변화시키려면 오랫동안 형성되어진 거라 사실 좀 어렵습니다. 

어릴 때 형성된 것일수록 더 변화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 길, 꾸준히 하거나 좀 더 세게 태클을 걸거나 해야 합니다. 

그러면 누구나 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변화를 바라기만 하고 아무런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조금 노력을 하더라도 해도 안되더라 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할 것, 좀 더 강력하게 할 것. 

그러면 우리는 누구나 다 변화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지식으로 이해하는 건 의식이 하는 것이기에 아무리 해도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듣고 눈물이 나고 마음에서 감동이 일어나면 변화가 쉽게 일어납니다. 

감동했다는 것은 무의식에 영향을 줬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내려놓는 구체적인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니 청중들도 감탄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공식적으로 계획된 한 시간이 다 되어 몇몇 분들이 일터로 돌아갔지만, 

스님의 답변을 더 듣고 싶어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여서 30분간 더 질문을 받았습니다. 

강연을 마무리하기 전에 Meng-Tan씨가 “오늘 한 가지만 기억하라고 한다면 무엇을 말씀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었고, 스님께서는 화에 관해 마무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참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화가 난다고 화를 내면 상대방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되돌아옵니다. 

그러면 나는 더 큰 화가 나기 때문에 확대 생산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가장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니 참아라" 라고 합니다. 

이건 남이 볼 땐 아주 좋아 보입니다. 칭찬을 듣지만 나는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지금 현대인들이 주로 이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그러니 참지도 마라. 그러면 어떻게 하란거냐. 

화도 내지 않고, 참지도 말고,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조금만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화가 일어납니다. 

일어난 화를 낼거냐, 참을거냐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밑뿌리로 돌아가 화가 일어나는 걸 봐야합니다. 

첫째 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화를 낼 필요도 없고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근원을 봐서 왜 화가 나느냐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순간적으로 무지에 빠집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무의식에서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의식이 감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늘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겁니다. 

그러나 놓쳤을 때는 화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라는 거예요. 

화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알아차리면 확대되지 않고 조금 머물렀다가 사라집니다. 

 


 

참는게 아니라 알아차리는 거예요. 다만 지켜보는 겁니다. 이것은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습니다. 

그것마저도 놓쳐서 화를 내버렸다면, 

너 때문이라고 타겟을 타인에게로 돌리지 않고 자기를 봐야 합니다.

'아, 내가 놓쳤구나' 이렇게 돌이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 분노가 지속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스트레스를 억누르고 살지 않고 해소해야 합니다. 

보통 드러내는 것을 해소라고 생각하지만 알아차림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연습이 좀 필요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명상을 해야 합니다. 

호흡을 먼저 알아차리고, 그렇게 해서 자기 마음에 평정심을 좀 유지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앉아선 좀 되는데 실제로 사람과 접촉하면 잘 안됩니다. 

안되는 게 꼭 나쁜 게 아니에요. 

무엇 때문에 안됐는지를 또 알아차리고 다시 또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또 실패를 하고 다시 또 연습을 하면서 이렇게 조금만 노력하면 

완전히 없어진다 까지는 몰라도 80%는 없어져요. 이런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충분히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고, 훨씬 더 편안하게 살 수 있게 됩니다. 

인간관계가 훨씬 더 좋아집니다. 이런 편안한 상태에서 아이디어를 내야 좀 더 창조적이 됩니다. 

그렇기에 참는 것보다는 알아차리라는 말씀을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습니다. 좀 더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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