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저번 주에 정말이지 환상적인 스테이크를 먹고 나서 이를 쑤시고 있었다.
송곳니와 내 생각으로는 어금니 사이인 거 같은데, 뭐 난 치과 의사가 아니니까, 그 사이에 실 같은 게 끼어 있는 것 같아서
그걸 집어서 빼내려고 했고 빠져 나오기 시작했다.
난 항상 이 부분이 좋았다.
이 사이에 끼였던 그런 걸 빼내면 기분이 참 좋았다.
문제는, 이건 끝이 안 난다는 거였다.
그게 30cm가 넘도록 나와서
눈으로 뭔지 확인했다.
머리카락이었다.
나는 이 사이에서 긴 금발 한 가닥을 뽑고 있었다.
그런데 둘 중에 뭐가 더 안 좋은 건지 모르겠다.
바로 그 한 가닥을 내가 아직도 뽑아내고 있다는 사실과
내가 금발이 아니라는 사실 중에서.
출처 :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2njzz5/tee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