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변과 설사약의 관계
게시물ID : science_435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고내팔자
추천 : 1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30 02:43:21
옵션
  • 본인삭제금지
뭘 잘못 먹었는지 설사에 걸렸습니다.

본디 물이란 위에서 아래로 흘러야 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고 있지만 그게 몸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끔찍한 저는 설사의 특효약 (치질에는 뿌레빠라x같은)인 정x환을 먹었죠.

설사를 극복한 저는 대신 다른 것을 잃었는데 30분마다 방광이 터질듯이 아픈게 지속적으로 빼줘야 했죠.

 이 불편함이 흡사 자려고 누웠는데 이불안은 뜨겁고 밖은 차가워서 발을 뺏다 넣다하는 그런거라고나 할까요. 매우 번거로웠습니다.

  소변의 색이 묽기에 물을 많이 마셨다는 징조도 보이긴 하였으나 마신 물의 양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고찰한 결과 어떤 가설이 성립하였습니다.

 소변에서 정x환 특유의 냄새가 나는 것으로 보아 이 설사약이 대장으로 하여금 수분 흡수를 촉진시키는 것이고, 그에 따라  흡수된 수분은 방광으로 흘러 가기 때문에 방광은 팽창되고 그것때문에 저는 소변이 계속 마려운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등가교환의 법칙은 여기서도 성립하는 것이지요. 서서 자주쌀래 앉아서 자주쌀래? 라는 선택을 설사약은 강요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소변을 선택한 것이고 그에 따라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이였습니다. 

 무엇인가 얻으면 다른것을 희생하는것. 그것이 설사약이 주는 교훈이 아니였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