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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냄새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275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su
추천 : 0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01 15:38:24
원룸에 사는데, 이사온지 한 3-4개월 됐어요.

첫 자취라 사야할거 많고 버릴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은 끝에 이제 좀 안정적이 되려나 싶었는데..

그저께부터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엄청 심하게 나는 거예요;;진짜 딱 들어가면 확 끼쳐와요

전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바로 알 수 있거든요

처음엔 그냥 옆집사람이 되게 힘든일이 있어서 화장실에서 담배라도 태웠나 했습니다. 옆집에 남자분이 산다는건 알고있었는데 그동안 담배냄새가 전혀 안 났거든요.

근데

아 그런데

그런데에에!!

아침에 눈뜨면 이불 속에서도 느껴지는 공기 중의 니코틴 냄새!!!

화장실 환풍기를 잠시라도 안 틀면 문 여는 순간 풍겨나오는 담배 냄새!!!!

집에 돌아오자마자 맡아야 하는 냄새가 점심으로 먹은 구운 고기 냄새가 아니라 화장실에 고인 담배 냄새여야 한다는게 너무 우울하고 짜증납니다.

참다못해 집주인 아줌마에게 말했더니 어제 앞집 사람도 항의했었대요. 전에살던분이 나가시고 새로 이사온 지 얼마 안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는 분의 형님이라 뭐라고 하질 못하겠답니다.

한오십대 되시는 할아버지같은 느낌의 아저씨가 사신다는데,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왔는데 방음 안되는 벽 너머에서 침 뱉는 소리, 물 내리는 소리가...

이 아저씨가 범인이 확실하구나 싶어 일단 창문 열고 담배 태우시라 쪽지를 써서 문손잡이에 붙어놓고 왔습니다.

시발 몰상식한 사람 하나땜에 지금 이 추운 겨울에 창문 싹다 열어놓고 화장실 쓰지도 않는데 계속 불켜놓고있어요

계약은 2년이라 여기서 아직 1년 반을 더 살아야하는데ㅜㅜ

일하는데도 가깝고 월세도 싸고 고양이도 키울수있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ㅜㅜ

이거 계속 말해도 안 고쳐지면 어떻게하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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