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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혜자느님의 스팸도시락+떡국
게시물ID : cook_127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淸人
추천 : 12
조회수 : 2493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4/12/01 19:53:21
몸살이 2주째 계속 되어가서 요새 하루종일 탈진상태에 밥을 제대로 못 먹던 와중에, 이상하게 삘이 팍 꽂히는 순간이 왔어요. "아! 지금이라면 먹어도 괜찮겠다!" 라고요.

마침 뜨끈한 국물이 마시고 싶어서 떡국이나 좀 알아볼 요량으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갔는데 맙소사, 스팸 도시락? 바로 집어들어버렸죠. 2010년 1월 경이었던가 딱 한 번 먹어보고 반했던 스팸 도시락... 헌데 그동안 어딜 돌아다녀도 발견을 못해서 좀 서러웠었는데 진짜 급화색을 띄면서 계산을 했어요. 오렌지환타는 도시락에 붙어나온걸로 공짜라고 해서 집었구요.

총 6300원인가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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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이렇게 놔두고 한 장 찰칵. 도시락 구성물이 잘 보여서 좋네요. 그래서 스팸을 보자마자 집었지만 ㅎㅎ 뒤늦게 소시지와 계란후라이 반쪽을 보고 "오! 개이득!"이라면서 호들갑떨다가 어무이한테 지청구 먹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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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래 개봉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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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2분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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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돌리기 전에 전자주전자에 끓여두었던 물을 떡국에 부어줍니다. 이것도 꽤 오랜만에 먹어보는지라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주고 조심스레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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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도 다 돌아갔으니 이렇게 세팅을 하고, 먼저 스팸부터 찝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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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흐흐흐흐흐♥ 이게 얼마만에 느끼는 감촉이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 입 베어물고 해탈할뻔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입 먹어줬으니 일단 keeping 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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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팸의 특성상 느끼함이 좀 있으니 김치양반을 한 입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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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오도독 소시지는 좀 꺼리는 편인데 이거 완전 존맛!!!!!!!

요래 뜯어먹고 keeping 또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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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참으로 어여쁜 후라이는 단숨에 아앙~ 해주고...

어이쿠, 뒤에 저장해놓은 햄쪼가리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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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브로콜리도 있었지?

먹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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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스팸으로 밥을 요래 싸먹어보는게 꿈이었죠.

저 자르르 흐르는 기름기좀 봐요. 비록 7kg를 감량했긴 했지만, 다이어트 개나 주라죠.

어으.... 

으아아앙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아아

행복이란 녀석은 참 가까운 데 있고, 참 소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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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시지들 이렇게 줄줄이 꿰어서(일단 어무이한테 한 번 혼나고) 하나씩 호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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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었습니다!

혜자도시락이라서 그런지, 점심을 못먹어서 허기가 꽤 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든든하게 먹었어요. 내용이 알차서 좋습니다.

중간중간에 환타도 마셨는데 그건 그냥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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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짝 식어버린 떡국을, 국물은 씹어주고 떡은 마셔줍니다.

완전 뜨거운 상태에서 먹으면 꽤 맛있는데, 좀 식으니까 식감이 살짝 별로였네요. 고로 떡국은 떡이 익으면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몸살기가 너무 심해서 그저 떡국만 먹으려고 했는데 이렇게 스팸 도시락도 같이 먹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참으로 기분좋게 배불리 잘 먹었으니, 소화가 될 무렵에 얼른 잠드는 것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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