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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을 먹을수 있는 날은 언제일것인가
게시물ID : humorstory_428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초롱♥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03 17:29:16
"야 전교회장 선거 포스터에 걔 교복도 아니라 사복 입고 찍었더라"

"진짜? 보러가자"

이 모든 일은 그 말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전교회장 선거 포스터가 걸려있는 계단으로 가기 위해 반을 나섰다.

그러자 저 멀리서 7반 학생인 예준이가 걸어오는것이 보였다

얼마 후면 캐나다로 떠나버리는 예준이

예준이가 갑자기 우리에게 손을 보여주면서 말했다

"냄새 맡아봐"

예준이의 손에서는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가 났다.

그리고는 말 한마디로 우리가 반을 나온 목적을 잃고 7반으로 뛰어가게 했다.

"우리.. 반에서 허니버터칩 먹었다"

우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7반에 도착했다.

"저기다!! 저기 애들이 모여있어!!"

아이들이 모여 있는곳으로 뛰어가 보았지만 허니버터칩은 흔적도 없었고 똥꼬발랄한 중2들이 소리를 지르며 체스를 하고 있었다.

"젠장... 어디있는거야!"

그러자 지원이가 말했다.

"바닥에... 껍질이 있어"

포장지를 뜯고 미처 처리하지 못한 껍질이었다.

바닥에 버려저 있는 껍질을 줍고, 나는 그 껍질의 반짝거리는 부분을 핥았다. 

허니버터칩의 향기가 남아 있었다.

혀가 껍질에 닫는 순간, 내 혀에서 단맛 짠맛 고소한맛이 탱고를 추는 듯 했지만 그 맛을 느낄수 있던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그리고는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고, 우리는 허니버터칩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교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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