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유모차에 태우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길.. 신랑과 잠깐 멈춰서 얘기하고있는데 옆 도로에서 신호에 걸린 버스가 서있었음. 애기는 유모차안에서 자고있었는데 제가 "우리 아들 잘 자네~" 라고 말하는걸 버스에 탄 초딩 남자애가 들었나봄 신호 바뀌고 버스 출발과 동시에 "왁~!!" 하고 소리지름.
일부러 애기 깨우려고한게 틀림없었음. 우리 장한 아들내미는 밖에서 깊이 잠들면 웬만한 소리에도 잘 안깸 그래서 꿋꿋하게 잘 잤지만..그 초딩은 진짜 따라가서 쥐어박고싶었음...
그리고 두번째 역시 외출했을때였음. 이번엔 아기띠를 하고 외출했는데 역시나 울 아들은 자고있었음.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고있는데 멀리서 오던 오토바이 한대가 우리앞을 지나가면서 무!지!막!지!하게 큰 소리로 경적을 울림. 결코 주변이 경적을 울릴 상황이 전혀 아니었음. 십중팔구 애.놀래키려고 한짓임. 울 아들 역시나 안깼지만 그래도 진짜 그사람은 찾아내서 패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