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오래간만에 쓰는군요.
전에 쓴글에도 살짝 내용이 있긴 한데, 좀더 가다듬고 할 요량으로 다시 써봅니다.
조합에 관해서
1. 탱/딜/힐
일반적으로 탱커는 앞라인에서 상대의 공격을 대신 받아주는 역할로 알려져 있죠.
여기도 마찬가집니다만, 중요한 점은 바로 '라인'입니다. 워리어/팔라딘이 없는 파티와 결투장에서 만나보시면 알겠지만,
계속 뒤로 밀려나가며 결국 파티원 세명이 전부 구석탱이에 갇혀버리는 사태를 종종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사냥에서는 딱히 신경안써도 되는 요소지만, 결투장에서는 중요하게 고려해볼만한 요소입니다.
일단 다 구석으로 몰아놓으면 탱커들의 공격이 원딜한테까지 다 들어가기때문이죠.
힐러는 뭐 다 아실테고,
딜러는 여기서 조금 갈리는데, 공격의 우선순위를 앞열 / 뒷열에 두는 형태와 전부 다 노리는 관통형으로 갈립니다.
아쳐들의 화살비같은 블록은 뒷열 위주로 떨어지고, 법사들의 블록스킬은 앞열위주로 먼저 떨어지죠.
헌터들의 공격은 직선형이라 앞열에 막히구요. 일부 관통형 스킬들은 쭉 뻗어나가며 앞열 뒷열 한꺼번에 공격합니다.
사냥에서는 관통형이 유리합니다. 그것도 아쳐의 관통형이 훨씬 유리합니다. 아쳐의 관통형은 대체로 투사체가 나가는 형식이라
한웨이브를 정리하고 다음웨이브까지 닿는데 반해, 법사들의 관통형은 레이져라 잠깐 반짝 하고 마는바람에 한웨이브 정리하는게 고작입니다.
결장에서는 뒷열을 직접공격하는 경우가 유리하기는 한데, 이건 조합에 따라 갈리므로 뭐가 유리하다고는 판단하기가 힘듭니다.
2. 리더
리더로 설정하게 되면 블록이 나올 확률이 +50% 된다고는 합니다만... 안나오는건 매한가지.
대충 계산해보면 리더시 43%, 아니면 28% 정도로 나옵니다만...
어쨌든 보통 리더는 조합의 핵심입니다.
대체로 조합은 블록스킬이나 상급스킬을 보고 하기보다는, 각 캐릭터의 '4성, 6성의 패시브'를 보고 합니다.
예로 기본 캐릭인 레온을 보시면,
4성에는 블록스킬을 4개째 사용하면 성검을 소환하여 추가데미지를 준다고 하며
6성에는 이 4개째라는 조건이 3개로 완화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3체인쓰고 1체인쓰나, 1체인씩 4번을 쓰나 같은 효과를 본다는 겁니다.
물론 3체인의 데미지가 1체인 3번 쓰는거보다는 더 좋겠지만요.
이렇게 굳이 3체인을 강요하지 않는 패시브가 있는가 하면,
우리 이쁜 카오리양을 보시면 1,2체인 이후 쓰는 3체인이 뭔가 이쁜게 나간다고 합니다.
딱 봐도 '아 얘는 막누르면 안되고 최소 4개는 쌓아놓고 써야되는구나' 싶으실 겁니다.
대부분 이렇게 3체인만 써야된다던가 식으로 블록을 많이 요구하는 패시브를 가진 캐릭을 리더로 설정하고,
블록을 막써도 되는 패시브를 가진 캐릭 2개를 보조로 붙입니다.
이렇게만 보셔도 '지금 가진 얘들로 어떻게 조합을 짜야할 것인가'나 '뭘 노리고 승급을 해봐야겠다'가 보이실겁니다.
물론 아직 밸런스가 잘 잡힌편은 아니기때문에, 리더를 줬을 때의 효율이 타 캐릭에 비해 떨어지는 캐릭이 많습니다.
그래도 6성까지만 다 가시면 결투장 랭킹노리시는거만 아니면 다 무난하게 하실 수 있으니까,
애정캐에 투자하세요!
3. 여신
여신도 중요한 조합요소중의 하나입니다.
사냥에서는 때에 따라서
1인 쫄작시 흡혈무기가 없을때 - 숲여신
하드보스들의 버프제거가 필요할때 - 사막여신
다필요없을때 - 벨라
심심한 날 친구가 필요한 날~♪ 나는 나는 친구를 만들죠~♪ - 심해여신
결장에서는 이번 패치이후로 무조건 한칸이 차고 시작하기때문에, 기존보다 여신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패치전에는 뭔 지X을 떨던 상대 여신과 스킬이 무조건 먼저나오는바람에
벨라+스킬을 맞고 2년동안 멀쩡하던 제 갤노트2가 방저편으로 비행한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갤노트2는 멀쩡하더군요.
어쨌든, 이제 상대 덱을보고 여신을 고르는게 중요합니다.
대체로 달타냥/법사들 같이 스킬한방에 다뒤집어버릴수 있는 캐릭들이 있다면 - 세라
그냥 근딜만 or 원딜만 무지하게 많다면 - 사막여신
개인적으로 이 둘만 쓰는데요, 결투장에선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강하기 때문에, 방어여신이 효율이 높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벨라없어도 스킬이 터지면 일단 이깁니다.
4. 조합에 관한 잡팁
- 팔라딘중에선 크림힐트빼면 리더 줄만한 얘가 없음. 토르가 유망주이긴 한데, 과연 어떻게될지...
- 워리어도 카오리빼면 다 리더줄 필요가 없음.
- 여우동은 리더안주면 힐량이 안습함. 제대로 쓰고싶다면 리더를 주고 자기 상급스킬인 활력을 달아주자. 블!록!폭!발!
- 움파는 특이하게 2=3체인의 힐량이 같음. 주로 2체인을 보고 쓰므로 리더를 안줘도 어느정도 성능을 기대할순 있음.
- 쓰는 블록을 무조건 3체인으로 발동시키는 버프스킬도 있음.
- SP 수급이 쉬운 캐릭들도 있다. 자기 Sp를 빨리 채우거나, 파티원의 Sp를 빨리 채워주거나. 전자는 귀향이, 후자는 잔다르크가 대표적.
- 결투장은 아직까지는, 스킬위주로 조합을 짜는 것이 좋다. (ex: 2잔다+마폭)
- 패시브가 보조형인 몽테와 까마귀( 아군 3체인 발동시 자신의 추가공격 발동, 쿨 1초) 는 공격력이 각 직업군에서 제일 높다. 전설도 제칠정도.
그런데 정말 몸이 종이보다 얇은 휴지, 까마귀는 한술 더떠서 휴지를 반으로 가른 그정도이므로, 결투장에서 중점적으로 쓰기에는 힘들다.
- 굳이 탱/딜/힐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기는 하다. 탱/딜/딜 이라던가, 3근딜이라던가. 다만 이때는 무기개조로 흡혈을 붙이던가,
여신을 숲여신으로 해서 회복수단을 갖춰야한다. 심해 중반의 해파리부터 화산의 불던지는 놈들이 힐러없이 버티기에는 꽤나 아프다.
(개인적으로 몽테가 너무 맘에 들어서 잔다상급을 초월로 달아서 보조딜러겸 힐러로 써보려했으나... 초월도 안되고 이제와서보니 별로 안쎌듯...)
음... 티켓이 다차가는군요.
혹시 질문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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