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내성적이라서, 남들 피하는건 잘해왔어요. 같이논다고 나가면 친구는 나와 같이있다가 핸드폰을 들어요, 그리고 이제 뭐하지~라는말만쭉하고 이만가볼게 라고 해요, 그리고 놀잔말을 하지 않아요 톡해도 할말이 없어요 어떻게 받아쳐야할지 이어가야할지 항상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보내요 늦게읽는게아니에요 고민하다 그랬는데.....
이제 곧 제 생일이 되요, 전 항상 많이열심히 케이크도만들어주고 편지써주고 선물사주는데... 작년생일땐 자살시도를 했어요.
아무도 와주지 않아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만화애니메이션을 배우는데, 저같이 만화좋아하는애들은 적응하기 쉬울거라고했는데 학원애들이랑은 저랑 다른느낌이 들어요, 나는 그런(프리,하이큐,고스드메신저...등등)애니메이션을 보고싶지 않거든요...좋아하지 않아요 근데 아이들은 그런걸 보고 좋아하고 커플로만들어놀거나 그 캐릭터를 좋아하거나 해요. 나는 성소수자를 존중하지만, 상업적인 그런 BL동인지...?라고해야하나요 그런걸 싫어해요. 근데 아이들은 좋아해요 나는 미국애니메이션이 좋아요, 공주시리즈는 물론이고 겨울왕국,주먹왕랄프,등등 이런애니메이션과 어탐,중력폭포 이런걸 보면 너무너무 신나요. 이번에 새로 개봉하는 인사이드아웃 예고편을 봤을땐 정말이지 심장이뛰고 그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싶단생각을 계속계속했어요
근데 아이들은 나랑 대화하면 넌모르잖아 라는식으로 얘기해요, 친해질수 없어요 벽이있는거같아요
학교에서도 연예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친구들은 좋아해요, 가수,모델,배우,등등 어떻게 이렇게 많은걸 다알고있는지모르겠어요 대단해요 나도 따라가려고 무작정 암기하다 포기했는데... 사진을 보여줘도 누군지 몰라요 배우이름 말해도 누군지 몰라요 하지만 아는척하고 듣다가 결국 탄로나요
사람이 너무 좋아요 혼자있기 싫어요 근데 사람이랑 어떻게 소통해야할지모르겠어요..... 어렸을때부터 저런 삶이어서 대화를잘못해요... 그러다보니 사람들도 나 피하고....
난 사람이 좋은데.. 나싫어하는사람도 일주일있으면 좋아요 이유없이 날 싫어해도 그냥 사소하게 좋아요 성격이 활발해서 멋져보인다거나. 날 싫어하는사람을 좋아하는거(사랑같은감정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