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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망치 영웅 막넴팟에서 있었던 소소한 사건
게시물ID : wow_284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늘강산바다
추천 : 8
조회수 : 1488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2/15 14:38:13
높은 망치 영웅 막넴팟을 몇번 손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판다 때 와는 사뭇 공대 분위기가 다름을 느끼게 되더군요.
마이크를 공장, 공장지인 등 최소 3명 이상이 커져있는 막공이 대부분이었는데
중요한건 톡으로 욕을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누구를 지목해서 욕하는게 아니라 전멸을 하거나 실수를 하거나(아마 본인 실수) 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ㅆㅂ. 족구같네 등등..
저도 겜하면서 혼자 욕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누군가 듣고 있을 때 욕을 하는 경우는 없거든요.
암튼..
그런 이해하질 못할 톡 분위기와 더불어 공략 또한 원활하지 못한게 싫어
직접 막넴 영웅팟을 모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도전모드 할 때 약간의 안면이 있는 분들이 몇 분 오셨고
나름 정예 멤버들로 파티가 구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트라이.
생존기까지 열심히 짜서 진행한 결과 3페이즈 쫄광 구간을 무난하게 넘기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소소한 문제가 발생을 했는데
풍운딜러 한 분이 진행중 계속 죽으시더군요. 한번 부활 받고 잠시 후에 또 죽고.
그래서 마이크로 얘기를 했습니다. 풍운님 혹시 렉이 있으신건지 다른 이유가 있으실거라고 나름 쉴드를 쳐 드렸습니다.
아무 말씀 없으시더군요. 뭐 여기까지 별 생각없이 다음부터 집중해 달라는 의미로 말씀드린거라 금새 잊어버리고 다시 트라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라이가 진행될 때 마다 유독 이 분만 계속 누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풍운님 너무 죽으시는거 같은데 집중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결국 나가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나가달라는 의미로 얘기드린게 아니었습니다.
공탈 조건은 디피 1.8 미만이었지만 이건 단순히 컨트롤로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바닥 피하고 이런거는 숙달 여부에 따라 충분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나가시라고 드린 말씀은 아니라고 했지만 수고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풍운님은 나가셨고

진짜 사건?은 여기서부터 발생을 했습니다.
다시 공대를 정비하고 트라이를 하는 도중에 귓말이 왔습니다.
방금 전 나간 풍운님의 지인쯤 생각되는데 '니가 풍운님 공탈시켰냐?' 로 시작해서
계속 귓말을 보내더군요. 
제가 지적하지도 않았던 디피를 거론하더니 '니가 진행하는거 여기 150명이 방송보면서 다 비웃고 있어' 라고 하는데
순간 무슨 소린가 했습니다.
다른 공대원들 얘기를 들어보니 그 풍운분이 무슨 방송을 하는 BJ 라고 하더군요.

결국 저는 저도 모르게 여러 모르는 사람에게 방송을 타는 상황이 되었던거고
그들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비웃음의 대상이 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인생을 오래 산 것은 아니지만 반팔십 살면서 타인에게 되도룩 누를 끼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게임 상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까 머리가 하얘지더군요.
그리고 이해가 잘 안 가는게 본인이 직접 공장잡고 진행하는 것도 아닌 상황에
공장의 동의 없이 방송을 해도 되는건지 저는 이게 참 이해할 수 없더군요.

아마도 풍운님은 방송 하느라 집중력이 떨어졌을테고 자연스럽게 디피도 낮고 눕기도 했을거라고 짐작이 됩니다.
제가 이 일을 좀 더 공론화 할까 생각하다가 오유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주절 주절 남겨보네요.
아마 이 풍운분은 앞으로도 계속 막공장분들의 동의 없이 방송을 할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 외에 다른 피해자? 혹은 이용 당하는 사람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드군에 복귀해서 즐겁게 게임하고 있었는데 나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해서 난감하지만
그래도 옳고 그름이 명확하다면 제가 움츠러 들 이유는 없겠지요.
그럼 다들 즐겜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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