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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도중 접촉 사고
게시물ID : car_56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어짱
추천 : 5
조회수 : 92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2/16 19:44:35
회사에서 신입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한소리 듣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을 하는 도중이였습니다.
 
카드캡터 사쿠라의 신경쓰이는 고뇨석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샤오랑과 사쿠라의 풋풋한 모습을 상상하며 집에 오고 있었죠.
 
퇴근 시간이라서 그런가 차가 은근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골의 좋은 점이 무엇이냐!!!
 
시내만 지나면 차가 없다는 것입니다.
 
조그마한 동내 시내를 지나고 한적한 차로를 달리며, 샤오랑과 사쿠라를 추억삼아 집에 거의 도착할때 쯤이였습니다.
 
제 옆으로 달리던 아반때가 먼저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아 이분도 상콤한 퇴근을 만끽하시는구나, 나도 어서 들어가서 샤워나하고 자야지'라는 상상과 함께 살며시 뒤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우리 아파트 주민이 아닌지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더군요.
 
[방문차량은 인터폰에 말하면 열어줌]->이런 시나리오를 기다리며 잠시 멍~~~때리고 있는데 차가 뒤로 오더군요.
 
설마 했습니다. 근데 그 설마라는 녀석이 사람을 잡을 줄이야.
 
'빵~!'
 
'살짝쿵!'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나더군요. 새찬데!!!!!(4개월됨)
 
내차 새차 나의 말리부짱!!!!
 
엉엉
 
속으로 엄청 울면서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젊은 사람(본인도 젊음!!)이 내리더니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더군요.
 
일단 신경안쓰고 나의 말리부 짱!!!!의 상태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어머 깨끗해요!!!
 
그래서 기분도 좋아져서 '됬어요 상처도 없네요 그냥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보니 옆자리에 앉았던 친구?도 같이 나와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친구끼리 여행하다가 익숙하지 않은 길로 들어섰는데 경비아찌는 '어허! 여기 들어오면 못써!'라면서 문도 안열어주니 패닉상태였겠지요
 
그래서 '다음부터 조심하고 그냥 가세요.'했습니다.
 
제가 차에 타서도 죄송하다고 고개숙이는 2명의 낯선 젊은이들을 보고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후 집에 들어와서 쉬고 다음 날 확인해보니 번호판이 약간 들어가있더군요.
 
어흑 마의 말리부짱 ㅜㅡㅜ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티도나지 않아서 위안삼았습니다.
 
뭔가 내가 용서해주는 입장이 실제로 될지도 몰랐지만 좋은 경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리부짱~!이 액땜했다고 생각하구요
 
여러분도 안전운전~!
 
방어 운전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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