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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에 대한 사변
게시물ID : thegenius_50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곁ㅋ
추천 : 3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4/12/18 10:23:05
3경기로 논란이 많고 그만큼 의견도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저도 조금 보태고 싶어서 씁니다. 지니어스는 이맛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일단 3경기 시작부터 정보의 차이가 좀 있었죠.
정보의 유불리가 이 게임에 얼만큼 영향을 주느냐...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보의 유불리는 크지 않아요. 오현민은 모르는 플레이어의 차례에서 승부를 봐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자신도 예측불가지만 장동민도 예측불가입니다. 장동민은 이때 손해를 최소화 하려면 승에 베팅하면 되죠. 2/3의 확률로 보존이 된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아닙니다. 

칩 5개는 장동민이 아이템을 쓰기 때문에 사실상 두명에게 같은 경우수라 빼고 칩 3개서부터 장동민의 선택은 
1. 칩 2개를 승에 둔다. 이때 이기면 오현민은 3개 획득, 장동민은 4개 획득. 실패시 장동민 2개 손실
2. 칩 1개를 승에 둔다. 이때 이기면 오현민은 3개 획득, 장동민은 2개 획득. 실패시 장동민 1개 손실

즉, 1번 선택을 해야 장동민은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생각보다 리스크가 큰 베팅입니다. 승리시 1개 차이를 더 벌리는데 지면 2개 차이를 메워야하기 때문이죠. 2번 베팅은 하나마나 그냥 손해구요.

칩이 4개일때는 더 심각해집니다.
1. 칩 2개 승에 베팅. 이때에는 이겨야 본전 지면 2개 손해.
2. 칩 3개 승에 베팅. 이때에는 이기면 2개 우위 지면 3개 손해.

전혀 정보가가 쓸모가 없어요. 오현민과 심리전도 이때는 불가능해집니다. 한두번만 손해가 누적되면 비김이 나와도 이젠 우위를 예측할 수 없죠. 오히려 예측불가가 장동민한테 주는 압박이 더 심했을 겁니다.

반대로 장동민의 턴에 오현민은 장동민의 승부를 장동민이 안다는 가정하에 칩의 흐름과 심리전을 통해 유추할수가 있죠.

이것들 보다 3경기 승부의 더 중요한 핵심은 칩 1개 추가 아이템과 장동민의 실력이라 봅니다. 칩 1개 추가 아이템으로 장동민이 얻은건 심리전 우위죠. 오현민을 불리한 상황으로 인식하게끔 합니다. 초반 도박수도 한번정도는 두어도 안전하구요. 이 여유가 판을 흔들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현민에게 무승부 두번을 연달아 보여줌으로써 '조금의 우위를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 한 것 처럼 어필하여 '나의 수 자체를 블러핑'하고 오현민을 초조하게 했죠.

그러니까 오현민은 게임 전체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수를 봐야하는데, 이대로 가다 진다는 생각을 장동민이 심어줬고, 거기에 말린겁니다. 이건 아무리봐도 장동민의 심리전이 완승을 준거죠. 참 대단합니다 장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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