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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썅 진짜 옆자리 할배 환자 땜에 병 하나 더 생길듯.
게시물ID : baby_5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가루소년
추천 : 5
조회수 : 92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12/20 18:22:11
현재 수술하고 입원 중인데요.

바로 옆에 입원 중인 할배 환자 말하는게 진짜 가관입니다.

다른 환자 가족 분들이 오늘 문병을 왔는데, 할배가 그걸 보더니

"아이고~ 저 집엔 손자가 있어서 참 좋겠네."하면서 자기 집엔 손자가 없어서 대를 못 잇는다고.. 자식들이 부모한테 효도할줄을 모른다고 혀를 찹디다.

아 뭐 여기까진 그렇다쳐요. 근데 다음에 이어지는 얘기가 가관입니다.

맞며느리가 딸 밖에 못 낳아서 닥달을 했더니 그 뒤로는 검사해서 딸만 네번을 지워서 이제 더 얘기를 못하겠다는 둥,

아들보고 넌 왜 아들을 못 낳냐고, 며느리가 문제면 차라리 밖에서 하나 만들어오라고 얘기했다고.(이소리 듣고 완전 열받았음.)

그래놓고 아들이 진짜 바람 피니까 며느리가 이혼하자고 한걸보고 속이 좁다고.. 농담으로 한걸 진심으로 듣는다고...
 
아오... 진짜... 이딴걸 자랑이라고 사람들 많은 병실에서 떠들고 있습니다. 다른 환자 가족들도 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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