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사진은리브로에 있는 사진입니다. 제가 가져온 곳은 http://m.blog.naver.com/jinabaragy/60089382248이에요. 맨 위에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맨 아래에 갔네여ㅋㅋ...) 


어릴 때 쥬니버인지 야후꾸러기인지에서 서비스하는 만화를 자주 봤는데, 제일 좋아했던 게 반혼사였어요 

너무 어릴 때라 만화책을 어떻게 사야하는지도 몰라서ㅋㅋ 

인터넷으로 만화 보면서도 인터넷으로 살 수 있단 것도 모르고 동네 서점에 없다고 혼자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ㅋ

수능 끝나고 할 거 찾다가 문득 생각나서 사려고 보니 이미 절판됐더라구요ㅠㅜㅠ

고생 끝에 중고로 사서 오늘 읽었는데ㅠㅠ

진짜 거의 십년 가까이 됐는데도 생생히 기억나는 에피들도 있고 주인공들도 너무 반갑고ㅠㅠㅠ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은 느낌이었어요ㅜㅜㅋㅋ

하나 아쉬운 건 출판사 문제인지 갑자기 내용이 마무리되지도 못하고 급완결됐다는 거ㅠㅜㅜ

심지어 END. Thank you! 뒤로 이어지는 새로운 떡밥까짘ㅋㅋ

작가님 말씀으론 여건이 되면 2부 연재를 하겠다고 하셨는데, 제일 최근 작품이 벌써 2년도 더 전에 나온 지라 과연 어떨지..ㅠㅜ

작가님이랑 소통할 곳은 팬카페뿐인데 거기도 이미 소식 끊긴 지 꽤 됐더라고요..

뭔가 몇년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오자마자 떠난 기분...많이 씁쓸하네요ㅠ

주변에 이 작품 아는 사람도 없고..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오유에 글 써요ㅠㅠ

사실 한 번 썼는데 제목 안 써서 날라갔어요ㅠㅜㅠㅜㅜㅠ포기하려다 다시 썼어요 흡..

혹시라도 아는 분 있을까여ㅜ?? 진짜 좋은 작품인데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