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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뤄질 수 없다는걸 알지만..ㅎ.ㅎ
게시물ID : gomin_12948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꽃싸나이
추천 : 0
조회수 : 3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1 06:27:27
올해초 고백하고 차이구 친한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기로 했었어요.

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보는것만으로 하루종일 기분이 좋고 행복했어요.

그리구 처음으로 단둘이 고깃집 가서 밥먹으면서 그간에 내가 널 좋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들 털어놓고 이야기하다가 나 너 포기 못할거 같다. 니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애인이 생기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널 기다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괜찮겠냐고 물어보길래 당연히 괜찮다고 했죠 그리고 평상시처럼 그냥 아는오빠 동생으로서 지냈어요.

그러다 그녀와 친구이며 저랑도 친한 동생이 그녀에게 남자를 소개시켜줬어요.
그리고 같이 바다에 놀러가고 하더니 4번째인가 5번 만나고 그 남자가 고백해서 사귀게 됬더군요. 저는 계속 같이 일하면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제 자존감도 박살나고 태어나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결국 마음 정리하고 그냥 아는 오빠 동생사이로 계속 지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오래가지 않더군요. 저는  그녀가 너무나 좋았고 기다리기로 했어요. 그렇게 계속 꾸준히 연락하고 단둘이 밥도 먹고 친하게 지내다가 너 남자친구도 있는데 이제 연락하면 안될거같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녀는 남자친구가 쿨해서 괜찮다고 그리고 일하느라 모른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그뒤로 연락하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고 참았죠.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보고 싶어서 카톡남김말에 보고싶다고 남겨놨어요. 그리구 나중에 보니 그녀의 남김말이 보고싶으면...? 으로 바꼈다가 사라지지마.. 로 바꼈더라구요. 다음날 연락해서 결국 계속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녀가 불러서 치킨집에서 같이 일하던 동생하고 술마시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더군요. 그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웃으면서 잘부탁한다고 보냈지만 너무나 괴로웠어요. 그때 같이 술마신 동생이 이야기 들어줄테니까 나한테 털어놓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간 힘들었던거 털어놓고 동생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왔어요.

그렇게 계속 지내다 그녀와 남자친구는 서로 더 사랑에 빠졌고 저는 점점 자존감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지고 밤만되면 기분이 이상해져서 기분전환하러 그녀와 걸었던 거리를 걸으며 추억에 잠기고 그랬어요.
밤만되면 너무나 외로워서 울기도 했구요.
그러다 그만 그녀에게 보고싶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남자친구와 있는지 답장이 없더군요. 

그리고 억지로 참아가면서 연락을 끊었어요.
두달뒤에 전화가 한통 왔는데 안받았어요. 잊어야 했으니까요. 그리구 또 한달이 지났을쯤 예비군 향방작계 훈련한다고 진지점령하고 세시간 가량 멍때렸는데 그녀가 미친둣이 보고 싶었어요. 남친이랑 있건말건 신경도 안쓰였고 밤10시쯤 연락했어요. 왠일이냐며 반갑게 맞아주더군요. 마침 술친구가 필요했는데 같이 어울려달라고 해서 삼개월만에 만나서 이야기하며 한잔했어요. 너랑 얼마만에 이렇게 술마시는지 모르겠다 옛날 같이 일했던 시절이 떠오른다고 너무 반갑고 좋다고 이야기 했더니 그럼 앞으로 연락하고 지내면 되지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그녀에게 완전 마음을 오픈하고 한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그녀에 대한 사랑만 커져가고 저만 점점 더 괴로워지더군요. 그러다 어느쯤 부터 톡을 해도 예전같지가 않고 귀찮아하는 기색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일주에 한번정도 연락했는데 그래도 똑같았어요. 그러다 집안 금전문제, 부모님과 싸움등으로 너무 힘드니 그녀가 너무 보고싶더군요.
나 이런이런 일이 있는데 술친구 해줄래? 하고 물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다 밤에 보고싶다고 문자보냈는데 카톡프사는 바뀌는데 답장은 없더군요. 남김말은 절 보라는건지 행복해 이모티콘 이런식으로 되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너한테 연락안할게 잘 지내라고 카톡말고 문자로 보냈어요. 역시 답장이 없더군요.
그리고 폰에 연락처가 있으면 계속 프사 확인을 하고 그녀생각만 하게되서 지웠어요.
그리고 힘들땐 친구들에게 기대며 그렇게 지내다가 세달쯤 되니 보고싶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어느정도 마음은 정리가 됬어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란걸 머리가 어느정도 받아들인듯 했어요. 여전히 보고싶고 그녀 생각만으로도 기분좋게 잠들고 했는데 그녀와 같이 일했던 동생에게서 전화와서 여기 사람구하는데 다시 일할생각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거기서 일하면 그녀와 같이 일하게 되고 결국은 저만 또 괴로워질까봐 거절했어요. 그런데 걔 전화때문에 그녀가 너무 생각이 나더라구요. 결국 새벽에 감성의 힘으로 잘지내냐고 톡을 보내고 잤어요. 아침에 잘지낸다고 답장이 왔더군요. 그냥 서로 근황 주고 받다가 얼마전에 같이일하는애가 저한테 전화한거 이야기하면서 놀고 있을바에 다시 여기서 일할생각 없냐고 권유해주더군요. 생각해본다고 하고 더이상 이야기하면 또 이전처럼 제가 그녀에게 빠질까봐 나중에 또 연락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그렇게 톡을 끝냈어요. 그녀의 최근사진을 보니 머리를 잘랐더군요. 그뒤로 그녀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하지만 말은 안해도 여전히 남자친구도 있을테도 남자친구가 아니라도 그녀와 이루어 질 수가 없다는걸 알고 있어서 잊으려고 다시 노력해보려구요.. 

밤에 잠은 안오고 그녀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끄적여봤어요...

생각나는데로 쓴거라 빠진부분도 있고 좀 이상하게 쓴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그녀를 잊을 수 있게 응원좀 부탁드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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