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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했어요 ..
게시물ID : baby_5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토끼
추천 : 2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2/27 08:09:07
요몇일 이상한 금전관계에 끼어서
힘든 몇일을 보냈네요 덕분에 아이랑 처음맞는
크리스마스 인데도 남편과 터덜터덜 걸어가서
햄버거사다가 집에서 먹은게 다였어요..
23일쯤부터 바로 어제까지도 걱정하던 문제였죠.. 걱정이 되다보니 저는 밥도 먹기싫고 티비도 틀기싫어서.. 집안이 적막한채
70일된 우리딸에게 우유도 먹이고 재우고 했네요.. 계속 불안해서 심장도 계속 뛰고.. 
우리딸이 제 불안함을 다 느끼는거 같아서 
속상하고 눈물이 났지만 ㅜ
소심한 저는 불안해도 아닌척 태연할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 아기를 안고 미안하다고만
계속 이야기 할수밖에 없었어요.. 
해결까지는 아니여도 어느정도 숨을 돌릴수
있게된게 어제 저녁이라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정말 피가 마르는 
기분이 뭔지 억울해서 눈물이 나는게 뭔지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그리고 아이도.. 불안정한 저와 4일을.. 보냈구요... 
아기랑 처음맞는 크리스마스라서 남편과 아기랑
맛있는거 사다가 축제처럼 보내려고 했었는데..
제일 초라하고 .. 어둡게 보낸 크리스마스네요.
지금은 불안감은 줄었지만 그래도
계속 혼자놀게 하고 계속 재우기만하고 
통화로 언성이 오가는중에 아이가 밥달라면
얼마 나오지도 않는 모유를.. 입에 물려놓고
계속 언성높이며 싸우고 그랬어서.. 걱정이됩니다.. 그리고 너무 속상했네요....
다른사람한태 피해입히지 않고 나름 정직하게 살아왔다고 자신했는데..
다른사람이 잘못한일로도 내가 피해보고 
억울해 질수도 있구나 라는걸 여실히 느끼는..
한주였네요 .. 
내년이면 저두 30살인데 .. 좀더 독해지고
내 실속챙기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우리딸이 나중에 힘든일 있을때 .. 도와는 줄수있을까.. 싶어
그래 공부라고 생각하자 나는 엄마다 
라고 자꾸만 되뇌여 봅니다.. 
고민게로 가야 했을수도 있지만 
아이를 기르면서 매일 웃는일만 생기는게
아닐것이고.. 다른 부모 분들과
이 속상함을 나누고 싶어.. 육아방에 적습니다.

이와중에도 우리아이는 혼자다 크고 있는지
70일밖에 안됬는데도 밤에잘때 6시간씩 수유텀이 늘어나고 분유는20더먹고 낮에도
수유텀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는등
정말 제가.키운게 아니라 혼자서 크고 있는거
같아 기특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그랬네요 ..  

아구 우리딸 ㅜㅜ 기특하다 ㅜ
그리구 고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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