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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에피소드
게시물ID : baby_5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끈이!
추천 : 6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2/29 23:45:05
4살 1살 딸딸이 아빠예요

잘려고 누웠다가 갑자기 생각난 우리 딸 에피소드 적어볼려구요.

전 애기랑 놀아줄때,특히 게임할때 상생을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게임에서 이긴사람은 기쁘고 진사람은 분하고..

이런 프레임보다 '다같이 즐거운 게임' 을 가르쳐주고싶었어요

그래서 앵그리버드 게임
(해적게임 비슷한게데 벽에 삽을 찔러넣어서 앵그리버드가 튀어오르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해서 진사람이 이긴사람한테 뽀뽀해주기 벌칙을 하기로 했지요.

반응이 아주좋더군요

게임에서 지더라도 뽀뽀해주기니깐 분하지도 않고
이겨도 행복하고, 엄마 아빠 뽀뽀하는 다정한 상황도 연출되고ㅎㅎ

근데!!!! 한달쯤 후 문제가 발생했어요!!!

장모님이 놀러오셨는데 앵그리버드 게임을 하기로 했죠..

전 게임에만 집중했는데 첫게임에 장모님이 이겨서 전 와~하면서 박수치고 있었죠..

근데 딸아이가 갑자기 장모님한테 뽀뽀를 하는겁니다.

헉!!!!!

맞다. 벌칙이 뽀뽀였지!!!

해맑게 아빠보며 "아빤 왜 안해?" "외할머니가 이겼잖아"

하네요...ㅜ.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지만 진땀이 쭉 나더군요..

그날밤 장모님이 제 집사람한테 "ㅇ서방은 졌으면서 왜 벌칙수행 안해?" 라 하셨다네요..ㅜ.ㅜ

벌칙을 바꿔야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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