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곧 28세인데 
자전거로 내리막길 못가고 
직선도로 못 달리는 멍청이입니다ㅠㅠ 

질문 그대로 저는 속도조절이 안 되어요. 
페달이 너무 가벼워요... 
살짝 밟았는데 슝! 나가버려서 
생각했던 속도보다 너무 빠르니까 멘붕인데 
그 와중에 발은 계속 굴러서 
점점 빨라지고 멘붕하고... 

기어를 빡빡하게 해도 소용이 없어요.. 
그만큼 세게 밟는데(진짜 멍청..) 
다리힘이 좋아서... 엄청 잘 밟아요... 

내리막은 돌 같은 거에 걸려서 
앞으로 휙 나뒹굴까봐... 하.. 

브레이크 잡는 것도 무서운 게 
예전에 브레이크땜에 오토바이 사고난 적이 있어서.. 제가 탄 건 아니지만 오토바이를.. 

당시에 한 번은 신체적 손상을  
또 한 번은 금전적 손실을 겪어서요.. 


태국여행 가려는데 
바이크나 자전거 못타면 힘들다더라구요. 
미얀마 갔을 때도 좀 힘들었구요ㅠㅠ 

저 고등학생일 때 아빠가 자전거 가르치시다가
그냥 평생 타지 말라고 막 화내셔서
누구한테 가르쳐달라기도 망설여지고...
그냥 많이 타면 되나요??
동네에 물가에 길을 잘 해놔서 타고 싶은데
쫌만 주춤거리면 쌍욕이 날아와서...ㅜㅠ

 
우습게 생각되실 수 있지만 진짜 큰 고민이거든요.. 
고수님들의 조언 듣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