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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아까 버스정류장에서 있었던 일
게시물ID : soju_47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영이
추천 : 4
조회수 : 4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3 0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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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만니서 술좀먹고 버스타고 올려고 시간 맞춰 나왔는데 어떤 아저씨가 겁나 당당하게 버스정류장에서 폐암열차 운행중이었어요.

 중앙차선이라 애매한 정류장처럼 좀 떨어져서피고 이런거 안되는 곳이었는데 새벽이라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걍 피고 있었어요. 

그래도 내가 왔으면 끄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데 한번 쓱 쳐다보더니 개무시하고 께속 피우는거에요ㅠㅠ

계속 내쪽으로 바람이 불어서 나한테 다 오는 담배연기도 싫고 그거 알면서 안끄는 아저씨도 싫고 술기운도 있고 해서 싫른 표정 관리 안하고 아저씨 담배좀 꺼주세요 라고 했거든요ㅕ? 
근데 또 힐끔 쳐다보고 깨씹음ㅠㅠㅠㅠ
그리고 끝까지 보란듯이 뻑뻑 피우더니 바닥에 담배 버리고 또꺼내뮤

아저씨 담배 여기서 피는거 아니거든요? 불법이에요 과태료 물어요 라고 하니까 이 아저씨가 나한테 술처먹었으면 조용히 집에가서 쳐자라고 함 패버리기전에 딱 이렇게 말했어요. 진짜 패버힌다고 했어요 개새끼...

그래서 그냥 옆으로 조용히 비켜서서 경찰에 신고했어요. 그 아저씨가 담배 다 피울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결국 다 핌..그래도 경찰차 금방 오고 경찰오빠한테 다 말했더니 그 아저씨가 겁나 째려봤어요. 전 사과 받아야 한다고 욕했다고 담배도 폈다고 그러니까 경찰 오빠가 아저씨한테 딱지 끙ㅎ고 사과하라고 해줬어요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아저씨 사과 받는다고 께속 있다가 결국 그 아저씨 나한테 시과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깨소금 맛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는 지금 집에와서 핸드폰으로 이걸 썼습니다! ㅋㅋㅋㅋㅋ 씻고 잘거에요 ㅂㅂㅂㅂ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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