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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라고 불로장생하진 않더라니...
게시물ID : muhan_42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심한듯쉬크
추천 : 2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04 06:42:51
맞네요.
전설이라고 불로장생하진 않지요.
 
김건모가 엔딩곡 부를때 나온 토토가의 자막이
다른 어떤 때보다 마음을 울리네요.
아마도 올해의 제 화두가 될듯합니다.
 
에효..
사는 거이 뭔지.
제비새끼들같은 고만고만한 삼형제는 방학인데
그래도 없는 것 보다 살짝 나은 남편은 날마다 출근이고.
 
이 몸은 방학으로부터의 방학이 필요한 몸이라
티비고 나발이고
애기들 안 부비적 거리는 절간이라도 찾아가
딱 열시간만 내리 쳐 자빠져 자다가 왔음 좋겠다는 생각뿐인데
토요일도 일하고 돌아온 남편이
늦은 점심끼고 눈치보면서 보던 무한도전을 곁눈질하다 울컥했네요.
 
불로장생하지 않아도 좋으니
같이 나이들어 가고..
같이 기운 빠져 가고..
요래요래 천천히 하나둘씩 같이 사라져 가면 좋았을 것을
가버린 아까운 사람들이며
미쳐 피어 보지 못하고 간 생떼같은 자식들이며
징글징글한 장그래며, 안영이며
무거운 오늘이 더욱 사무쳐지는 노래들이였어요..
 
그래서,
오늘 나의 90년대 엔딩곡은
오유인의 누군가가 추천했던 것 처럼
 
'언젠가는"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젠 뒤돌아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 간건
한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젠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 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제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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