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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두개라 좋아요.
게시물ID : boast_128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15년에
추천 : 1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06 00:25:50
주민등록생일과 실제생일이 달라요.
 
큰 의미도 없고 차이를 굳이 꼽자면, 집에서는 태어난 날을 생일로 쇠고, 멤버십 혜택들은 주민등록일을 기준으로 나오는 차이....
(굳이 같게하려면 주민등록 생일과 실제 생일 같게 할 수는 있는데.... 귀찮고 돈도 들고... 내 여권... 내 계좌......
그리고 달라서 불편한 것이 크게 없어요.... 그냥 사는 것이 속편하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주민등록 생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생일이 달라 헷갈려했는데 이번에는 참 괜찮은 것 같아요.
편할 때 챙김받을 수 있어서요.
 
사실 이번 제 생일(태어난 날 기준)을 여자친구가 깜빡 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여자친구의 직업 자체가 제 생일 전후로 미친듯이 바빠 제대로 잠도 못자고 일에 치이는 시기기도 하고
마침 제 생일 직전에 외국에서 친구가 와서 챙겨주다보니 정신이 있는 것이 이상하죠. 심지어 친구를 자기 집에서 재웠으니...
(거기다가 친구도 제 생일인지 몰랐어요. 말을 안해줬거든요.-_-;; 작년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친구인데, 제 생일 전에 귀국을 해서...)
 
.
 
사실 저에게 제 생일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이 아니라서 저도 매번 잊고 지내요(항상 제가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가 제 생일임을 알려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친구와 외국인친구,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점심식사를 하다 그 날이 제 생일임을 깨달았어요.
그냥 넘어가려다가 여자친구가 나중에 너무 미안해할까봐 슬쩍 말했더니 밥먹다가 의자에서 넘어질뻔 하더라구요..... 미안해서.....-_-
 
원래 생일에 의미를 두지도 않아서 정말 괜찮은데다가
여자친구가 제 생일을 까맣게 잊은 것도 아니고 선물까지 사놓고선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깜빡한 것이라 더더욱 괜찮았는데 여자친구가 미안해서 울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업무 다 끝나고 조금 편해지는 연초에 챙겨달라 했더니 오늘은 정말 칼같이 챙겨주네요:D
 
오늘 제 생일이에여...헤헤
 
뭔가 막막한데 챙겨주는 사람이 있으니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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