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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장애.. 헐... 제가 좀 그래요;;
게시물ID : gomin_1312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란뚱땡이
추천 : 1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08 03:25:32
N사 웹툰을 보던중 분리불안장애에 대해 간략 소개글이 있더라구요..
애착대상자와 떨어져있으면 불안을 느끼고 꿈에서 헤어지는 꿈을 꾼다던가 둘중 누가 죽는꿈을 꾼다거나.. ㄷㄷ 완전 저예요..
아 완전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맞아요. 전 일상생활을 못랄 정도는 아닌데 남들보기 과하다는 정도?

제 애착의 대상자는 엄마예요.
아마도 원인은 유년시절 엄마랑 떨어져서 지냈던 기억이 큰 충격이였던거같아요. 생각해보면 그 이후 이런 애착증상이 생겼거든요.
꿈속에서 작게는 엄마가 다치는 꿈, 크게는 헤어진꿈(엄마의 죽음은 못봤는데 이상하게 엄마가 죽었다고 생각이 드는..) 몇번꿨어요. 그날은 더 심해지죠.

친구들이랑 약속잡고 노는것보다 썸남이랑 주말데이트 하는것보다 우선순위는 늘 엄마예요. 그래서 남친을 못사귐 ..ㄷㄷ 다들 상대를 안해주니까 밀당한다고 생각하도 가버리더라구요 . 근데 전 진짜 엄마가 같이 가자고 말이 나오거나 쉬는날 뭐먹자 하거나 그러면 몽땅 시간 비워둬요 한번씩 먼저 약속 잡히면 깨지는 못해서 거절할때도 있긴한데 다른 친구들이랑 약속잡을때 엄마한테 먼저 물어봐요.
엄마 그날 뭐할거야?
엄마가 약속있고 놀러간다하면 그제야 제친구들과 약속잡구요.. 아 맞다. 그리고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러가면 너무너무너무 불안해서 전화를 평소보다 더 자주해요. 평소에는 기본 한번이상이예요  퇴근할때 꼭 퇴근 했다고 제가 먼저 거는거... 엄마가 먼저 걸거나 물어볼더라던가 택배온다던가 이런 전화까지하면 4~5번???

제가 생각해도 나는 마마걸이라는 소리를 주변에서 들을거랕더라구요. 많은 선택중 엄마를 중심으로.. 근데 소소한것들 한정ㅋㅋㅋ 웃긴건 큰일에는 엄마 모르게해요. 엄마 걱정하고나 충격받아서 몸져 누우실까봐 걱정되서 ㄷㄷ.. 이것도 애착같네요 갑자기
전 최소 2주에 한번씩은 엄마랑 놀러다녀요 근데 그게 피곤하다고 생각들때가 더많은데 계속 같이 붙어 있을라 케요. 옆에 있어야 차라리 안심이되고 .. 엄마를 어린 유아를 상대하듯 얘기 할때가 많아요.
엄마 젖은 손으로 플러그 만지지마!
엄마 이불빨래 널지마! 내가 할게!
(엄마가 짝아서 베란다에 널때 뒤로 넘어갈거같아서요. 저희집 베란다가 넘 작아서 빨래 널때 불편한데 천장에 달린 빨래 너는 게 넘 높음 ㅠㅠ 최대 내린게요 ㅠㅠ 이불빨래 할땐 진짜 베란다 문틀을 밟고 올라가서 하는거 한번보고 식겁 ㅠㅠ 그러다 뒤로 넘어가는거 한순간인데!!)

전진짜 엄마랑 떨어져서 못살거같아요 ㄷㄷ 엄마 걱정되서 불안증 심해져서 클날수도... 
제 꿈?은 남편이랑 엄마 모시고 사는거예요. 한집에.. 다행히 요즘은 처가살이가 늘고 있는게.. ㅎㅎ
결혼해도 내 1순위는 변함 없을듯한게 현재 소견
걱정되네요 ㅠㅠ 이해해줄 남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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