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만들려고 노래 만드는 그룹

뒷마당댄스 기억하시나요?

2005년도쯤 '뒷마당댄스' '옥고댄스'로 화제가 되었던 미국 밴드, OK GO입니다.

30달러라는 초 저예산으로 밴드를 널리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죠.

(저 단순하지만 중독적인 율동은.. 프론트맨인 데미안 쿨라쉬의 누나가 직접 고안한 것이라네요!!)

(왼쪽부터 Dan Konopka(드럼), Tim Nordwind(베이스,보컬), Damian Kulash(기타,리드보컬), Andy Ross(기타,키보드,보컬)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아저씨들...ㅡㅜ

사실 Andy Ross 이전에 같은 이름의 멤버인 Andy Duncan이 있었으나, 2005년에 멤버 교체가 있었죠.

다른 멤버들은 Andy Duncan이 극단적으로 창의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멤버가 바뀌고 나서 서로의 의견 합의가 수월해졌다고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Andy Duncan 또한 음악계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밴드의 이름을 알린 이후 OK GO는 점차 도구과 기술(?)들을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

런닝머신 8대를 가지고 만든 이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뮤직비디오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들의 유명세 또한 날로날로 더해가게 되었죠.

이때까지만해도 '아.. 병X 같지만 멋..멋있어!!!'라는 느낌이 강했던 이들은...

<WTF?(2009)>

자신들의 특징이었던 '원테이크 촬영'에 덧붙여 기술적인 요소를 첨가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모르겠......습니다만, 촬영하는 각 프레임이 잔상처럼 남아 멋진 효과를 주고 있죠@_@

계속 보면 이렇게 됨 @_@

(또, 이 효과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자 이제는 조금더 최근 영상들을 만나볼까요?

이 영상은 아마 광고로 보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쉐보레와 함께 작업한 뮤직비디오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아베오'로 알려져있는 Chevy sonic에 각종 장치를 달고

피아노, 기타를 비롯해 자체 제작한 여러 악기들을 가지고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죠.

이 작업을 위해 데미안은 스턴트 드라이빙까지 배웠다고 하네요 ㅋㅋ

아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루트입니다.

이 길을 왔다갔다 하면서 박자도 딱딱 맞는거 하며, 운전하면서 노래도 심지어 잘함.

같이 타고 있는 멤버들도 진지하게 앉아서 화음도 잘맞음 ㅋㅋㅋㅋㅋㅋ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사용된 악기수는

피아노 55개, 기타 288개를 비롯해 총 1,500개 가량이 된다고 하네요. @@

가장 최근에 나온 뮤직비디오입니다.

드론을 사용해서 원테이크로 촬영했죠. (무려 44테이크만에!)

일본에서 작업했고, 동원된 인원만 약 2,300여명이라고 하네요.

뮤직비디오를 계획하고, 연습하는 데 약 한 달...

멤버들이 타고 다니는 물체는 <혼다>에서 만든 UNI-CUB입니다.

예산, 규모, 완성도..가 점점 진화하는 모습이죠?

다음 작품은 어떨지 기대되는 밴드입니다 :)

** 처음에 뮤직비디오를 보면 영상에 가려 노래가 잘 안들리는데, 노래만 들으면... 노래도 괜찮음 ㅋㅋㅋㅋㅋㅋ

반응 좋으면,

여기서 소개 못했지만

더더 재밌는 뮤직비디오 소개하러 올게요 헿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