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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을 통해 알아보는 여자언어
게시물ID : humorstory_431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sla
추천 : 5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9 21:30:20
여자친구따위 없으므로 음슴체

여성 오징어 개체와 함께 지내는 남성 오징어 개체임

동생 음식솜씨가 최악이라 계란후라이라든지 라면이라든지 등등을 보통 제가 함

화장안하고는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는 몹쓸 버릇때문에 

오빠임에도 각종 과자와 아이스크림 셔틀을 담당하고 있음.ㅠ


1. 많이들 공감하실 것 같은  Q. XX사러 갈건데 먹을거임?  A. 아니
절대 안먹겠다는 말이 아님. 여자의 부정은 부정이 아니라는 걸 이 질답을 통해 매일매일 깨달음.
저 아니는 혹시 내가 응 이라고 해서 같이가자 or 네가 사와 라고 하는 걸 회피하기 위한 더러운 꼼수임.
혹시 만약 만에 하나라도 응이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그것은 네가 사온 음식으로 오늘 세 끼 먹을 분량을 한꺼번에 먹겠다 라는 의미가 될 수 있으니 지갑 조심.

2. 1번과 이어지는  Q. XX사왔는데 안먹음? A. 다이어트중임
보통 먹을 것을 사왔을 때의 상황임.
다이어트중이라는 얘기는 그냥 자기는 다이어트하는 자기관리하는 여자임을 어필하기 위한 눈가림용일뿐임.
더 묻지 않고 먹고 있는 경우 은근슬쩍 닌자 뺨칠 은신법을 발휘하며 다가와서 사온 과자를 먹는 오징어를 볼 수 있음.
만약 한 번 더 물어본다면? 아, 다이어트 중인디...라면서 거리낌없이 다가와서 통째로 과자를 가져감.
망할것...

3. 외출할 때  Q. 언제 나감? A. 곧
질문한 시간 오후 1시. 동생 외출한시간 오후 3시 30분.
상대성이론에 의거하여 남자의 곧과 여자의 곧은 어마어마한 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4. 밤 11시 이후로 처녀귀신 우는 소리마냥 어디선가 들려오는 "배고파."
에휴 오빠인 내가 뭐라도 사먹여야되나 하고 가서 뭐 사다줄까? 라고 물어보면 아니, 살쪄.
그리고 30초 후 들려오는 "배고파."
...어쩌라고
그냥 단순히 자기는 배가 고파도 살이 찌는 것을 막기 위해 고통을 참는 여자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한 수단임.
그리고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나가보면 새벽2시에 뭔가를 주워먹고있음. 아까먹던가.........

5. 길가다가 XX먹을래?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음
갑자기 마트 앞에서 무슨 쫄쫄인지 젤린지를 먹지 않겠느냐고 물어봄
당연히 지가 사는 줄 알고 "그게뭔데 아무튼 ㅇㅋ 콜" 하고 들어감 
두 개를 고르더니 갑자기 나한테 건넴
Q. ? 이거 뭐임 ??
A. 사주셈 ㅎㅎ
......망할년. 심지어 300원이래놓고 하나에 600원이었음.
사기로 대성할 것 같으니라고


더 이상 생각 안나서 이만 ㅂㅂ
그냥 인터넷하다 생각나서 써봄
여자형제 없는 남징어 형제분들은 여자 후배들이 이런 식으로 물 먹일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왜냐하면 우리에게 호감있어서 뭐 사달라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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