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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기장판한테 암살당할 뻔한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1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븐♡
추천 : 0
조회수 : 52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19 23:59:33
이제 전기장판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씀

최근 몇일전부터 전기장판이 말을 듣지 않기 시작했음
사춘기가 되었는지 약불로 놓으면 켜지는데 중불이나 강불로 놓으면 자동으로 꺼지는 상태였음
필자는 이것이 그냥 단순히 너무 오랫동안 강불로 켜 놓아서라고 생각하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음(나중에 대참사가 벌어짐)
오늘 저녁은 그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순간이였음, 약불로 놓아도 잠시 후에 꺼지는 거였음
이놈이 이제 갈때가 되었나 싶어 코드를 뽑고 오유를 하던 중 너무 추운 나머지 다시 코드를 꼽고 평소처럼 강불로 모드를 바꿨음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꺼지지가 않는거였음! 드디어 이놈이 정신을 차리고 철이 들었구나 하는 생각에 오랜만에 따뜻한 잠자리를 맞이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며 눈을 감았음
1~2분 뒤척였을까, 어디선가 타는 냄세가 나는거임
눈을 뜨자 눈앞에 보인것은 POP&POP
연결코드가 화려한 불똥을 튀기며 불꽃축제를 벌이고 있었음
불똥이 막 방바닥에 떨어지고 불이 연결코드를 타고 이불로 올라오려고 하고 있길래 얼른 전기코드를 뽑았음
결과, 방바닥이 영광의 상처를 얻었지만 난 살았으니 개이득임 

쓰고보니 재미없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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