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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 또 하나의 주인공 페이 발렌타인
게시물ID : animation_302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햄물
추천 : 11
조회수 : 24067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01/21 17:40:33
페이 발렌타인을 표현할 곡이 아마 이곡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read?articleId=20310177&bbsId=G005&searchKey=userid&itemGroupId=&searchName=payprice&itemId=75&searchValue=uFTrqq1A_s90&platformId=
 
 
 
 
 
주인공 스파이크와 여주인공 페이 발렌타인의 투샷.
페이 발렌타인은 심한 노출도로도 인기를 끌었었다.
작 중에서 페이 발렌타인은 돈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치우는 [무서운 여자]로 등장한다.
이는 루팡3세의 [미네 후지코]를 연상시킨다. 모티브라고 해도 좋다.
페이 "싸움은 선제공격이 기본이지!"
페이의 실력은 일류급이지만, 스파이크 못지 않은 말썽쟁이다.
그녀가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것은 돈.
현상금 사냥꾼 노릇을 하는 것도 오로지 돈을 위해서다.돈을 보면 눈빛마저 초롱초롱해진다.
페이 "흐응~ 거기 잘생긴 오빠, 잠깐 시간 있어요~?"
목적을 위해서라면 콧소리를 섞어가며 남자를 홀리는 짓도 마다하지 않는다.
악녀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렇게나 돈을 밝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실은 그녀는 50여년전에 큰 부상을 입고 콜드슬립(냉동수면)을 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으나,
그 치료비가 워낙 막대해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냉동수면의 부작용으로 어린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려, [과거가 존재하지 않는 여자]가 되어버렸다.
얼핏 경박하고 악녀로만 보이는 그녀에게는,
막대한 빚을 다 갚아서 자유의 몸이 되겠다는 것과,
과거의 기억을 되찾겠다는 분명한 삶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는 존재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생각해볼때,
[인생의 과거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자신이 살아온 인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기억을 되찾는다는 것]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되찾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는 그렇게나 바라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는다.
기억을 되찾은 그녀는 [예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집이 없다].
황량하게 변한 집터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페이.
과거를 모두 되찾았지만 [현실은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다].
페이 "어디 가는거야?"
페이 "나, 기억이 돌아왔어. ...하지만 좋은건 아무것도 없었어. 돌아갈 곳 같은건 아무데도 없었어.
여기밖엔 돌아올 곳이 없었다구! ...그런데 어디를 가려는거야!?"
기억이 모두 돌아온 페이는, 비밥호를 떠나려는 스파이크를 막아서며 [여기 밖에 갈 곳이 없었다]고 말한다.
과거가 없으면 살아온 인생이 없는것이지만, 과거는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우리가 머무를 곳은 지금 바로 눈앞의 현재일뿐.
페이 역시 그걸 깨닫고 눈 앞의 현실, 현재의 스파이크를 붙잡으려 하지만, 그를 붙잡기에는 너무 늦고 만다.
비밥호의 승무원들이 모두 그렇듯, 그녀 또한 그 뒤로 어떤 인생을 살아갔는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그러나 눈 앞의 현실을 위해서, 또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분명히 멋질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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