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준비 하는데 룸메이트가 키우는 고양이가

전날 제가 일할 동안 쓰고 집에 와서 버리려고

가방안에 넣어뒀던 핫팩을 장난감마냥 물고 장난을 치더라구요

저러다가 터지면 난리나겠다 싶어서

뺏으려고 다가가니까 평소에 자기가 물고있던거 자주 뻇어가버리니(작은 쓰레기들)

눈치를 챈건지 도망가버리더라구요

근데 도망가는 속도가 평소랑 다르게 엄청 빨랐어요

어떻게 잡아서 뻇으려니까

앞발 뒷발 발톱을 다 세우더니 막 할퀴더군요 ㅠ

으르렁?하는 울음소리도 평소랑 다르게 엄청 살벌하구요

얘 왜이러나, 평소에 자주 뺏어가서 그런가 싶고

핫팩을 뺏으려고 하니 아주 꽉물고 자꾸 할퀴고 해서 정말 크게 할켜졌어요 ㅠ

누가봐도 눈에 확 띄일정도로 .. 피도 좀 맺히구요

그래서 자고있던 룸메이트를 깨워서 어떻게 뺏었는데

뺏고나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

룸메이트 말론 자기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도 핫팩 냄새맡으니

이상해졌다던데 원래 이런건가요 ㅠ

 

 

사진은 출근해서 소독하고 약을 바른 상태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