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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3319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분함이매력
추천 : 1
조회수 : 3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1/26 05: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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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의 이야기입니다.

여자친구는 사범대 학생입니다(곧 2학년) 오고싶어서 온 학교는 아니고 학교가 전국적으로 꽤 유명한 데다가 학비까지 싸서 어른들이 매우 좋아하는 곳입니다. 여자친구는 중학교 때까지는 꿈이 교사였는데 고등학교 때 열정없고 타성에 젖었으며 학생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는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 '교사의 작은 손짓마저도 아이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나는 교사를 할 자신이 너무 없다'라는 생각을 거의 강박에 가깝게 가졌지만 장녀에다가 가족은 물론이고 친척들에게까지 기대주였던 그녀는 본인의 의사에 정 반대되는 사범대를 선택했습니다.

생각이 많고 하기 싫은 것은 하기 매우 힘들어하는 성격인지라 공부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학점에 장학금이 걸려있어(집안이 어렵습니다) 공부를 하자, 하기 싫다라는 자아가 매우 격렬히 싸웁니다.. 곁에서 보면 정말 많이 안타까워서 내가 지금까지 한 고민들이 이 고민에 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정도 입니다.

오기 싫은 학교를 왔지만 아직 젊으니까 학교를 일단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해보자... 해도 무엇부터 알아보고 시작해보고 경험해봐야할지 막막합니다. (손재주가 좋습니다.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상고를 고민했을정도.. 인문계를 갔지만요. 초등학교 때 재능이 좀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라 확신은 없지만..)

남자친구인 저도 동갑인지라 인생 선배로서 조언은 못하고 그저 이런 글, 책 있더라 이런 말이 있더라 나는 이랬다.. 경험과 생각, 위로가 전부인데 분명 이것으로도 여자친구는 나아진다고 생각하고 믿기도 하지만.. 그 속도가 느려 그녀가 먼저 지쳐 주저앉아 좌절할까봐 너무 겁이 납니다.. 

여자친구와 비슷한 상황에 놓여 고민했던 분들이나 인생 선배님들.. 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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