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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소녀가 눈보라를 헤치고 파출소로 온 까닭은?
게시물ID : lovestory_71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상막차
추천 : 3
조회수 : 8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30 20:34:26
<IMG SRC=https://story.kakao.com/ch/police/9XC5Br4Aer8#>

7살 소녀가 눈보라를 헤치고 파출소로 온 까닭은?

 올해 들어 가장 춥고 눈 보라가 휘날리던 지난달 28일 아침 한 소녀가 맨발로 눈보라를 헤치고 대전의 한 파출소로 찾아왔습니다. 

 고시원에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7살 소녀는 엄마가 일하러 식당에 가버리면 홀로 남아야했습니다. 

 혼자 있던 소녀는 일하러 간 엄마를 마중 나갔다가 길을 잃어버려 지나가던 주민의 신고로 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로 온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홀로 TV도 없이 하루 종일 고시원 방에 지내기에는 너무 어린 소녀는 여러 차례 부모처럼 따뜻하게 대해주고 맛있는 과자와 동화책을 읽어주던 경찰관들의 정이 그리웠는지   그 추운 날씨에도 소녀는 임시 거처인 고시원을 맨발로 나와 눈보라를 헤집고 파출소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소녀의 모습을 본 경찰관들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먼저, 꽁꽁 언 발을 따뜻한 물로 녹여주고 함께 식사를 하며 말동무가 되어주었습니다. 

꼭 맞는 예쁜 신발도 사주고 책과 학습지를 구해서 숙직실에서 책을 읽으며 공부도 하였습니다. 

 따뜻한 파출소 숙직실에서 머물던 소녀는 엄마가 퇴근하는 늦은 밤이 되어서야 고시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소녀가 떠나고 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직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모녀의 딱한 사정을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다며 한 마음이 되어 이들을 돕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먼저, 엄마가 일하러 가서 혼자 있게되는 시간에는 소녀를 파출소로 데려와 TV나 책을 보게 하고 민원인이 없는 시간에는 경찰관들이 학습지를 이용해 공부도 가르쳐주었습니다.

 또, 구청과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한 부모 가정이 거주할 수 있는 복지시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주선도 하였습니다. 

 해당 복지시설은 전기료와 가스비만 납부하면 최대 5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퇴소시에도 지원정착금 400만원과 기초수급 월 40만원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임시 거처인 고시원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인 복지시설로 이사하는 날!   하지만, 이사를 돕기 위해 고시원으로 간 선화파출소 직원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가 없었습니다. 

소녀 가족의 살림살이는 이불 한 채와 옷가지 몇 벌이 전부였기 때문입니다.   선화파출소 직원들은 연말송년회에 쓰려고 모아두었던 돈으로 TV와 냉장고를 구입해 선물하였습니다. 

협력단체 회원들과 동사무소에도 알려 의류, 학용품, 쌀 등 필요한 물품을 모녀에게 전달해 지역사회 모두가 다시 한 번 따뜻한 온정을 나누었습니다. 

 선화파출소 직원들은‘소녀가 힘든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잘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며 바램을 전하고 앞으로 계속 소녀를 도울 뜻을 밝혔습니다.   생계유지를 위해 소녀를 홀로 두고 일하러 가면서도 늘 마음이 아팠던 엄마는‘경찰관들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하며 힘들지만 삶의 의지가 생긴다며 앞으로 더욱 힘을 내겠다’고 다짐을 하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온정을 나눈 대전중부경찰서 선화파출소 직원 여러분과 모녀에게 축복이 가득한 겨울이 되기를 바라며 훈훈한 사연을 마칩니다~ ^^ 

 ※ P.S 훈훈한 소식을 들은 정용선 대전지방경찰청장은 모녀를 직접 만나 격려하며 엄마의 취업을 알선하였고 관내 중소기업의 한 대표가 선뜻 정규직으로 채용의사를 밝혀 이번 달 16일부터 출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https://story.kakao.com/ch/police/9XC5Br4Ae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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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슴이 따뜻한 이야기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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