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고전이 다수 포함되어 있음.
절대영도로 얼려진 남자 알아?
이젠 0K라네.
1. 헬륨이 술집에 들어가 맥주 한 잔을 시켰다.
바텐더가 말했다.
"죄송합니다만 이 술집에서는 영구기체 분들께 음료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2. 파블로브가 술집에서 놀고 있던 중 갑자기 큰 소리로 전화벨이 울렸다.
이에 파블로브가 깜짝 놀라 외쳤다.
"아! x발! 개한테 밥 주는 거 깜빡했네!"
3. 물리학자와 엔지니어와 통계학자가 함께 사냥을 하러 나갔다가 50m 앞에 있는 사슴을 발견했다.
물리학자가 기초적인 탄도학 계산을 한 다음 총을 쏘았으나 진공 상태를 가정한 계산이었기에 사슴보다 5m 앞에 총알이 떨어졌다.
엔지니어가 공기저항력을 오차로 감안한 다음 총구를 조금 더 위로 해 총을 쏘았으나 사슴보다 5m 뒤쪽에 총알은 떨어졌다.
통계학자가 외쳤다.
"맞았다!"
5. 세 논리학자가 술집에 들어갔다. 셋이 기다리고 있자 바텐더가 물었다.
"다들 뭐 드실지 고르셨습니까?"
첫 번째 논리학자가 말했다. "모르겠는데요."
두 번째 논리학자가 말했다. "모르겠는데요."
세 번째 논리학자가 말했다. "네."
6.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불완전한 정보를 토대로 논리적인 추론을 할 수 있는 사람.
11. 하이젠베르크가 과속하던 중 경찰에 걸렸다.
경찰이 물었다. "방금 얼마나 빨리 달리셨는지 알고는 계십니까?"
하이젠베르크가 답했다.
"아뇨! 하지만 위치는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17. 어느 날 아인슈타인과 뉴턴, 파스칼이 만났다.
뉴턴이 만약 자기와 파스칼이 무너지는 집 안에 갖히게 된다면
아인슈타인은 틀림없이 파스칼을 구할 것이라고 농을 던졌다.
아인슈타인이 일부러라도 뉴턴을 구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뉴턴이 자기 말을 증명하겠다며 바닥에 가로세로 1m짜리 네모를 그린 다음 그 안에 파스칼과 함께 들어갔다.
이 안을 무너지는 집이라고 치고 자기를 여기서 구해보라고 하자, 아인슈타인은 일부러 뉴턴을 잡았다.
"봐봐. 뉴턴을 구하려고 할 수도 있잖아."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말하자 아직 사각형 안에 있던 뉴턴이 답했다.
"아니지. 파스칼을 구하고 있는 거지."
20. 산소와 칼륨이 데이트를 했다.
결과적으로는 OK였다고.
(의역으로라도 번역 가능한 것만 골라서 번역)
한 고등학생이 화학시험 점수를 돌려받았다.
단 한 문제를 틀린 것 때문에 제1지망 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고등학생은 크게 낙담했다.
틀린 질문이 "수소의 원자가전자가 몇 개인가?"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급하게 답을 써내려가다가 실수로 2라고 적어버린 것이다.
잔뜩 우울해진 채로 터덜터덜 해변가를 걷던 중, 고등학생은 왠 고철덩이를 발견했다. 램프였다.
헌데 주워들어 모래를 털다가 손끝이 램프를 문지르게 되자, 그 안에서 지니가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가.
지니가 우레와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어떤 소원이라도 하나 이루어주도록 하겠다.
허나, 반드시 지금 당장 답해야만 한다.
무엇을 바라느냐?"
학생이 즉각 대답했다.
"그 때 그 질문에 정답을 썼길 바랍니다!"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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