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부모님 이혼하신 후 친구들한테 엄마 없다고 왕따당하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무리한 탓에 몸도 아파 입원도 하고 원인 모를 병에도 걸려 밤마다 울면서 지낸 기억이 나네요...

못난 딸이 엄마아빠한테 잘해드리고 싶어서 어떻게든 더 하려고 할때마다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좌절스러운 마당에...

그래도 꿈을 찾겠다고 어렵게 작은 미술학원을 다니게 되었어요 ㅜㅜ

그리고 이렇게 합격해서 오유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수능날 생리때문에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수능을 망해버렸어요 ㅎㅎ;

울면서 미술학원가서 그림그리면서.. 턱없이 낮은 성적때문에 절대 못붇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붙게되니 너무 기뻐요

어릴적부터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 친구들을 데려오는게 부끄럽기도 했고ㅎㅎ 예쁜 집, 예쁜 인테리어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그게 제 꿈이 되었네요!!!!

이젠 더 나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주거환경이 삶의 질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ㅎㅎ

오유님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