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시험 간소화 이후에 땄는데 처음에 도로주행할 때 이사람들이 내 돈을 받고 날죽이려고 그러는 줄 알았죠. 뭐 깜박이 와이퍼만 갈켜놓고 나가서 밟으래... 뭐 죽진 않았는데 한겨울에 히터도 안틀고 땀을 그렇게 흘릴 수 있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암튼 그 도로 주행 할 때 옆에 앉으신 강사님이 강조한게 있는데 운전은 우아해야한다는 겁니다. 안에 탄사람이든 밖에 있는 사람이든 편안해야 한다고... 급하게 할 필요가 없어요~ 절차에 따라 편안하고 우아하게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솔직히 전 잘모르겠는데 시동을 우아하게 걸때까지 매번 10번씩 걸어봤습니다;;;
그리고 전 수동으로 면허를 따서 그 변속기어 조정을 할때 그건 기어변속이 티가 나면 우아하지 않다고 그것도 연습시키는데 이건 끝까지 우아하다는 소릴 못 들었습니다.
암튼 강습시간에 우아하단란 소리가 빠지질 않았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시동을 꺼먹을 때도 우아하게 꺼먹어야 한다고...;;; 시동을 꺼먹으면 당황하고 서두르는데 그러면 떨어진다고 차분하고 우아하게 시동을 다시거는 자세가 중요하다나;;; 그리고 시동을 꺼먹는 것도 우아하지 않게 서둘러서 그런다고 혼났구요...
뭐랄까 그때는 뭔 개소리야 하면 배웠는데 지금생각하면 강사는 안전하게 운전하라고 가르친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