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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어수선한 틈에 야권지지층 파고드는 정의당
게시물ID : sisa_5747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파엘쿠벨릭
추천 : 13/3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8 18:57:00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1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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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대통령 사저 앞에서 정의당 김제남 의원을 비롯한 "MB 자원외교 진상규명 국민모임" 관계자들이 이명박 전대통령 측에 자원외교 국정조사 출석요구 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의 저지선에 막혀있다.[사진 = 매일경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점점 야성을 잃어가고 원외에서는 신당 창당 논의가 가속화하는 분위기 속에 군소 야당인 정의당의 몸집 불리기가 심상치 않다. 

통합진보당이 정당 해산을 선고받은 직후 정의당은 새해 첫 일정으로 백령도를 찾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때 한솥밥을 먹던 통합진보당과 확실한 선긋기를 하면서 종북논란을 씻어버렸다. 

또 정의당은 4일 참여연대와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이 전 대통령이 참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앞으로도 자원외교 문제뿐만 아니라 4대강 사업, 불법 민간인 사찰 문제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낱낱이 밝히겠다고 각을 세웠다. 

사실 이런 공세는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몫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해외자원개발의 문제를 지적하며 국정조사까지 관철시킨 것이 새정치연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수선하다. 도를 넘어선 문재인, 박지원 두 후보 간의 감정싸움 때문에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 당이 갈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정신이 다른 데 팔려 있는 것이다. 

정의당의 최근 행보는 제1야당과 종북세력에 실망한 야권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단지 5석을 가진 소수 정당이다. 130석의 새정치연합과는 비교조차 안된다. 

선거 때마다 번번이 새정치연합의 야권 연대에 협조하는 다윗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진보진영에서 원내에 진출한 유일한 정당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교섭단체(20명 의원)를 이루지 못하면서 관심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정의당의 요즘 행보는 눈길을 잡는다. 과감한 변화와 틈새 찾기에 성공하는 듯하기 때문이다. 소수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현안에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정의당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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