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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LG배 세계기왕전 우승
게시물ID : sports_931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자사람A
추천 : 5
조회수 : 205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2/14 06:45:03
누군가가 오유에 이 소식을 올릴까 하고 기다렸는데 그냥 제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원한 후지쯔배의 우승자 박정환9단이 LG배 세계기왕전에서 김지석9단을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국 176수 박정환 9단 백 불계승
2국 200수 김지석 9단 백 불계승
3국 314수 박정환 9단 흑 1집 반 승

박정환 9단은 1993년생으로 어렸을때부터 천재소리를 들으며 자란 기사죠.

유투브 실전사활365일의 김수영7단이 바둑 신동이라면서 박정환9단 (당시7살) 얘기를 꺼낸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프로기사가 되고 5년만에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현재 2년동안 한국랭킹 1위를 하고있으면 말 다한거죠.

재미있는 일화로는 실사판 고스트바둑왕이라 불리는 타이젬 외톨이 사건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잘됐으면 하는 기사인데 여태 후지쯔배 이후 세계대회 우승을 못해서 인정을 못받던 기사입니다.

단순히 세계대회 우승을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국내용" 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계속 쓴소리만 들었죠.

참 어이가 없는게 국내기전, 세계기전, KB리그, 중국 갑조리그 등 미친 스케줄과 대국일정을 소화하면서 70퍼센트를 넘는 미친 승률을 자랑하며

작년에 백령배4강, 삼성화재배4강에 우승으로 이어진 LG배 결승진출, 올해에는 바로 국수전 우승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박정환의 세계대회 성적이 안좋네 뭐네 옛날엔 이창호9단이나 유창혁9단이 한국의 위상을 떨쳤는데 한국랭킹1위가 뭐하고 있냐 등등

안좋은 소리를 무지막지 해대는걸 볼때마다 화가나던 기억이나네요.

심지어 LG배를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한국인인 김지석9단이여서 이긴거라고, 아직도 국내용이라는 말 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욕하고싶음

중국은 90년생 강자들이 셀수도 없이 많죠. 탕웨이싱, 미위팅, 판팅위, 장웨이제, 스웨, 퉈자시, 커제, 렌샤오 뭐 다 셀수도 없습니다. 

맞설수 있는 한국 90년생 기사들은 박정환9단을 제외하면 나현5단밖에 없을정도로 한국은 어린 기사들이 부족한 상황에 

힘내라고 응원을 해도 모자란 상황인데 "다 잘되라고 하는말"이라는 변명을 가지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 진짜 어휴 개노답;; 

그런 사람들 분명 이창호9단이랑 유창혁9단이 국내용이라고 불릴때 동조했던 사람들임에 분명함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박정환9단 이번 LG배 우승으로 통산 15번째 타이틀 획득 축하하고 이미 정상급 기사지만 더 성장해서 한국바둑의 미래를 이끌어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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