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상대인 인텔과 NVIDIA에 비해 AMD의 최근 성적은 썩 좋지 못합니다. 작년 4분기 실적에서 AMD의 칩 판매량은 줄곧 하락세를 유지했음이 밝혀졌고, AMD는 매력적인 제품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AMD 칩의 재고량도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유통 채널들은 더 이상 AMD 칩을 주문하길 꺼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AMD는 이번 분기의 칩 출하를 중단하고 1억 달러어치의 재고를 소진할 것이라고 하네요.
channelregister.co.uk의 보도에 따르면 AMD는 유통 채널에서 큰 곤경을 겪고 있는데, 그것의 원인은 재고 소진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수요도 줄어들고 가격도 불안정하고. 제대로 팔리지 않으니 창고에 계속 쌓이기만 하고.
AMD CFO인 Devinder Kumar는 현 상황을 파악하고 CEO Lisa Su에게 건의해 이러한 결단을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만으론 안되겠지요. AMD의 AMEA 지역 담당인 Darren Grasby는 올해 더 나은 제품을 내놓고 업무를 간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