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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조카들에게서 내 장난감들을 지키는 나만의 팁 ☆아이조련 관점☆
게시물ID : toy_6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녀의봄날
추천 : 12
조회수 : 1844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2/17 10:39:20
민족 대명절만 되면 자신들의 아가들을(?) 지키기 위해 
다들 여러가지로 노력하시는데 소소한 팁을 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유아 관련 직종에서 일하며 느끼는 점 +경험..)
사실 아이들보다 쪼매 어른인 우리가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서로 감정 상하지 않을 수 도 있겠구나 싶어서 글을 씁니다. ㅎㅎㅎㅎ


1. 가격 오픈 하기 . 소중함 어필하기 

가장 가까운 우리 가족에게 대략적인 가격을 알려주세요. (가격과 사기 위해 어려운 점. 희귀한 점 어필) 
이걸로 95프로는 방어 가능합니다. 
(물론 엄빠가 고깝게 보고 계실 경우 더욱더 노발대발 가능 가족 성격에 따라 다름,
 달라고 하는 아이의 부모에게 가격오픈도 가능)

이미 내 장난감에 눈을 떠버린 아이가 달라고 할 경우 가격오픈하기. 

보통 6세 이상의 아이들은 돈의 개념을 알기 시작합니다. 또한 남의 물건. 자기물건 식별 가능합니다. 
아는데에도 불구하고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그 것이 가정에서 허용되어 왔거나 항상 명절이나 가족들이 오랜만에 만난 자리에선 선물을 받은 기억같은 것이 있기 때문에. 혹은 가지고 싶었던 물건인데 마침 눈앞에 있어서 입니다. 또 이미 가지고 노는 걸 허용해주면 가지고 놀다가 이제 집에 갈땐 다시 줘 < 라는 건 왠지 자기 것을 빼앗긴다 라는 느낌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습니다. ㅎㅎ 아예 못가지고 놀게 하는게 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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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아예 못볼 수 있도록 방문을 닫아 둔다/ 아예 차단하는 것이 젤 좋아요....
불가능 할 시에 미리 오픈해서 이야기 나누기  
아이가 때를 쓰기 시작 전에 아이를 포근하게 안거나 양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 해줍니다. 
이건 형/누나의 소중한 장난감이야. 00이도 집에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있지? 
형한테도 이건 그런거야 이건 너무 소중해서 눈으로만 아껴주고 있어 등등 이야기를 해줍니다. 
예시 : 이 장난감을 00이가(이름을 꼭 다정하게 불러주며) 가져간다면 누나가 정말 마음이 아플거야
등등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해줍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착한 아이들이라면 80은 아 그렇구나하고 넘길 것입니다. 

7세 정도 되면 돈의 가치와 통용에 대해 알기 때문에 가격을 대략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줍니다.
예시 :00이는 장난감을 살 때 누가 사주니? 아 엄마아빠/할무니할부지가 사주시는 구나. 누나/형은 직접 산단다.  00이는 만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알구 있니?  이건 형이 100일 동안 만원을 매일매일 꼭꼭 모아서 산거야. (실제 100만원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겐 100이 가장크니깐...★)
그렇기 때문에 형은 정말 이 장난감이 소중해. 00이도 갖고싶은 물건이 있을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등 이해 시키고자 노력합니다. 
착한 보통아이라면 이정도에서 꾹 참고 다른 물건을 탐색합니다. 


만약 이런 대화가 안통한다면 
시선을 돌려야 합니다. 7세 이상의 경우 강력하게 똑 부러지게 
저건 나의 것이다. ! 우겨도 안줄 것 이다! 00이는 00이가 사야하는 것이다!!  라고 어필합니다. 
자칫 아이를 울리면 집안 어른들의 분위기가 아이에게 주고 말자라는 식으로 될 수 있으니 주의 !!


2. 아이들의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 준비해주기.

대화가 안통하는 조카들 대처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를 나눠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여자 팁
보통 여자아이들은 인형류를 많이 탐내하는데 그 인형이 나오는 색칠공부를 찾아서 프린트해주세요.
구글에 frozen coloring 이라고 검색하시면 엄청나게 많은 색칠공부거리들이 나옵니다. 
겨울왕국, 인어공주 등등 디즈니만 검색하셔도 어마어마 하니 참고해주세요. 
인형 대신에 작은 출혈로 조카 손 잡고 문방구에 가셔서 가지고 싶은 물건을 1만원 내에서
골라보쟈 색연필(금색 형광핑크 등 특이한 색있는 색연필 겟하면 승지!!), 스티커북 등등 하셔도 무방합니다. 
같은 분야로 숨은그림찾기, 숫자별로 다른 색 칠하면 마지막에 그림완성되는 것 등등 많은 
coloring for kids/worksheet for kids 찾아서 쭉쭉 뽑아서 놀아주세요. (구글 검색 만세!!!)


남자 팁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들의 주의집중을 끌기 위해선 그만큼 몸으로 놀아 주어야 합니다. 
설연휴동안 키즈카페와 같은 안락하고 편안한 시설들은 안열 수 있으니 
다른 운동/ 게임을 가르쳐 주세요. 
컴퓨터를 희생하여 플래쉬 게임을 추천해 드립니다. 
이때 부모님들에게 게임만 한다고 등짝 스메시를 당할 수 있으니 구글에 game for kid 라고 검색하신 뒤 취향에 맞게 접속
http://www.nickjr.com/kids-games/
http://www.learninggamesforkids.com/
http://www.uptoten.com/kids/kidsgames-mainindex.html
영어로 된 사이트 추천합니다. 아이들은 영어든 한글이든 게임이면 거의 무감각할 수 있습니다. 영어몰라도 플레이 가능!!
만약 영어사이트 게임이 맘에 안든다고 할 시에는 키드키즈. 깨비키즈, 주니어네이버, 등등 활용하여 위기를 넘겨주세요.

남녀공용팁.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비디오 준비하기.
아이들에게 요즘 가장 재미있는 TV프로그램이 무엇이냐 유치원에서 뭘하냐 학교에선 뭐가 가장 핫하냐를 물어본 뒤
같이 공유해서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괜히 뽀통령이 나온 것이 아닙니다. 
비디오 감상을 통해 최대 3시간의 자유를 누리세요.
남녀 상관없이 라따뚜이, 라푼젤, 라바, 또봇, 겨울왕국(남자애들은 여자거라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틀어주면 잘봄)
이런 영화들을 많이 보여주면 우리 사촌누나.형 짱짱맨이 될 수 있습니다. 
쉬운 보드게임 준비. 젠가. 할리갈리는 7세정도면 가능합니다. 
명절에 맞게 윷놀이를 하며 벌칙 정해서 하는 것도 강추. 엉덩이,방구, 똥이란 단어 많이 사용해주면 애들 완전 좋아해요.
춥지만 밖에 나가서 땅따먹기도 6세 이상은 가능합니다. 
paper toy for free 라고 구글에 검색 하면 만들기 같은 자료도 뽑을 수 있습니다.
페이퍼돌을 같이 만들면 아이들이 엄청 집중합니다. ~ 

3.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버린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장난감을 달라고 한다면
비교적 구하기 쉽고 싼 아이를 선물로 줍니다.  혹은 같이 마트에 가서 Get해옵니다.
선물을 해줄 때 표정은 너그럽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말해줍니다. 
예시 : 00이가 오늘 형/누나의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끝까지 참았기 때문에 오늘 선물로 주는거야 
설 동안 이걸로 형/누나랑 재미있게 놀자.

쓰기 전엔 뭐 많이 생각했는데 막상 쓰니 요정도 나오네요 ㅎㅎㅎ
다들 즐거운 설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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