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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에 대한 충청도의 민심
게시물ID : sisa_577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로배웠어요
추천 : 15/5
조회수 : 2041회
댓글수 : 80개
등록시간 : 2015/02/17 22:11:27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알립니다.

먼저 아래 그림을 보시죠.

여론조사1.JPG

2월 11일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본격적으로 낙마 카드를 꺼내 든 시기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날이었죠.
그리고 강희철이라는 놈이 "충청도에서 (총리) 후보가 나오는데 호남분들이 계속 (질문) 하잖아요"라면서
지역감정 카드를 꺼내 든 시점이기도 하죠.
바로 그 2월 11일을 기준으로 충청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이렇게 정반대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충청도 출신인 이완구를 낙마시키려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율도
11일을 기준으로 폭락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처럼 말이죠.

여론조사2.JPG


많은 분들이 억울하실 겁니다.
'나도 충청 출신이지만, 또는 충청도에 살지만 이완구 반대하는데...'
'나는 지역 감정 이런 거 없는데...'
네, 그런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다는 겁니다.

제가 예전에 "필터버블"과 "과다집중"이란 것에 대해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정보를 걸러주는 필터링 서비스의 발달로 인터넷 정보에 대해 개인화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특정 방향이나 이슈, 분야 등으로 유도되는데요.
이렇게 형성된 정보들의 거품으로 인해 나의 성향과 반대되는 정보들은 차단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다른 것은 배제하고 하나에만 집중하는 "과다집중"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완구와 새누리당에 대한 충청 지역 민심과 지역감정 조장에 대해
그동안 우리는 코웃음을 치며 조롱하고 부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는 중입니다.

정보를 다양하게 접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심기 불편하고 역겹더라도 나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도 들어야 하고
화 나고 분하더라도 나와 성향이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오유인 여러분...
갇혀 지내지 맙시다.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정보의 거품에 갇혀 지내지 말고
냉철한 이성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접하고 그에 따른 판단을 합시다.
그래야 우리가 지키고 싶은 것들을 제대로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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