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슨무슨 공항 국제선 면세점에서 3년째일하면서 본 각 나라들의 성향에 대해 몇자 끄적거려봅니다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아요 일단 저희 공항에 70은 중국(대만, 홍콩포함), 10이 태국,필리핀, 방글라데시등 동남아시아, 10이 한국, 나머지 10이 러시아나 기타 나라들입니다
뭐 거의 중국인들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게다가 지금은 춘절(설날)기간이라 거의 90은 중국인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이런 작은 매장에서 하루에 매상이 6,7백만엔은 찍히니 ㄷㄷㄷ
뭐 아무튼 대부분 이용객이 아시아인들 이다보니 자연스레 각 나라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 보이더군요
간략하게 얘기해 보자면
일단 한국
하루 이용객 2백여명 비싼 물건은 잘안삼 기념품 위주로 삼 나이 있으신 분들은 엔보다 달러를 많이 갖고계심 유명 메이커 특히 시계중에서 마크제이콥스 구찌 알마니 같은 브랜드 시계에 관심이 많음 교환 환불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음 사고 10초도 안되서 다시 바꾸기 일수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할정도로 교환 환불이 너무 많다보니 한국어로만 교환 환불은 안됩니다라고 써놓음(물론 그래놓고 해주긴 하지만) 아줌마들이 시끄럽긴 하지만 중국인들에 비하면 어린애 수준
동남아시아 국가
하루 이용객 2백여명 정도
기념품을 상당히 좋아하며 미리 조사한 물건들의 사진이나 모델번호를 갖고 있어서 하나씩보여줌 의외로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음 카시오 브랜드를 광적으로 좋아함 지샥이나 베이비지 디카등 카시오 관련 제품의 매출은 이쪽에서 대부분 나옴 지샥 30개를 진열하면 25개는 팔릴 정도 매너가 좋음 하지만 세명이상 모이면 중국인만큼 시끄러움 세이코나 시티즌 시계 중에 꽤 고가의 시계도 자주삼 일본 글자나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도 좋아함
기타 국가 아메리카 유럽등
보통 경유해서 일본에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대한항공이나 중국항공등을 이용함 겨울이라 그런지 최근엔 꽤 많이 옴 기념품 이어폰 헤드폰을 주로사며 가끔 동전만바꿔감 ㅋㅋ 유쾌하며 밝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쓸데없는 농담이나 수다도 떰 역시 서양인들이라 그런지 오픈마인드임 좀만 더 얘기하면 베프될 수준 카메라 엠피쓰리 같은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음 하지만 안삼 아시아 사람들과 확연히 다르게 아, 여행객이구나 하는 복장이 대부분임 기본 등산가방에 간편한 츄리닝 위에는 나시나 티셔츠만 입음
그리고
중국(대만 홍콩 포함)
하루 평균 7백여명 정도가 꾸준히 오며 특히 요즘 같은 춘절 기간엔 천명은 가뿐히 넘음 이런 작은 공항이 중국 시장바닥이 되버림 열에 아홉은 무조건 매장에 들어옴 시끄러움 다삼 시끄러움 손에 잡히는거 다삼 시끄러움 일단 뭐든 사고 봄 메이드 저팬! 무지하게 외침 시끄러움 밥솥은 중국인들만 삼 100만엔이 넘는 시계를 사는건 중국인들뿐임 그걸 현금으로 다 내는 사람도 있음 중국세관은 이런거 안잡나 의문임 사람이 적으면 줄 잘서는데 좀만 어수선해진다 싶으면 줄 그딴거 없음 내가 선 그곳이 곧 줄이된다 마인드임 그래도 착실히 계산하니 고마움ㅋ 대부분 호탕함 교환 환불 거의 없음 잘못사도 허허허 걍 쓰지머 이런 마인드임 관대하기 그지 없음 분명 모르는 사람인거 같은데 몇마디 나누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됨 시끄러움 중국 비행기가 끝나면 창고에 있는 물건 다 가지고 와서 채워야함 비행기 탑승하라고 몇번이고 방송해도 끝까지 삼 시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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