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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혼자 심쿵
게시물ID : animal_11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특왕밤빵
추천 : 10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2/20 10:44:04
한달쯤 전부터 저희집에 매일 오는 엄마냥이랑 새끼냥이가 있거든요 사진속 귀여미들ㅎㅎ

제가 얘네 주려고 사료도 한포대나 샀어요ㅎㅎ 

매일 얘들 밥주고 집에 들어와서 창밖으로 몰래 보는게 낙이었는데 그저께 할머니집 가기 전에 가득 주고 ㅇ어제녁에 집에 와서 밥주려고 보니까 안보이는거에여! 

원래 밥시간 늦어지면 주차장에 있는 박스에 앉아서 가만히 기다리는데 이상타 이상타 어디갔지 

아빠 냐옹이들이 엄써ㅠㅠㅠ 찡찡대다가 집에 들어와서 씻으려는데 

아빠께서 한참 있다 들어오시더니 창고에 고양이 두마리 있는거같다고ㄷㄷ 

그 창고는 좁은곳이고 창문도 다 꽁꽁 닫혀있거든요 

어떻게 들어갔지 사료포대가 거기 있는데 냄새맡고 들어갔나ㄷㄷ 근데 진짜 어떻게 들어갔지 생각하면서 전 얼른 창고로! 

창고 가니까 그르ㄹ으르르 하는 엄마냥이의 익숙한 소리가 들리네용 

한달을 밥줘도 날 싫어하는 철벽냥이ㅠ

엄마냥이가 저 소리 내면 새끼냥이는 총알같이 도망가는데 창고가 좁아서 구석으로만 숨더라구요 

저는 으이그 알게쪄 난 멀리 가있으께 불끄고 문 닫게 얼른 나와~? 우쮸쮸

 하면서 저 멀리 떨어져서 바라만 봤어요 

먼저 엄마냥이가 나와서 어둠속으로 사라지고 좀 있다

새끼냥이가 슬며시 나왔는데 계속 절 바라보는거에요 

원래 저 보면 도망가기 바쁜 녀석이 

으앙 난테 니엄마 어디갔는지 묻는거냐능ㅠㅠㅠ 

 그래서 저는 쩌기 니 엄마 쩌기로 갔어 하면서 손가락으로 가리켰는데 

새끼냥이가 제가 가리킨 방향 한번 바라보고 저 한번 바라보더니 제가 가리킨 곳으로 가네요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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