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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의견은 항상 옳은것인가 (좀 기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4160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에스코
추천 : 3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4/21 22:03:51
그냥 술먹다가 생각나서,,

다수의 의견은 항상 옳은것인가?

친구들하고 술을한잔하다가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 XX 는 YY 래 "

" 어머 오빠 정말?? 누가 그러는데? "

" 네이버에서 나오던데? "

" 아 진짜 대박이다 .. "


항상 궁금한것이 네이버에서 그말이 나온다고 그것이 정답이 되는가
그 말이 절대적인것이 되는가,,

지식인 라는것은 정말 넷상에서 크나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었습니다.
하지만 가 지금 당장 아무 질문에다가 근거도없는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쓰면
누군가 그것에 대해 궁금증을 갖던 사람이 제 허황된 이야기를 보고
아 그렇구나 라고 느낄수도 있는곳입니다.

우리 모두 혹시 남이 정해준 상식과 기준 , 그리고 지식에 갇혀있지는 않습니까?

저희 아버지는 한나라당 지지자시고 이명박의 열렬한 지지자 이십니다.
가끔 저랑 뜻이맞는 친구들하고 얘기하다보면 
" 아버지 세대들은 그렇게 배워왔으니까 어쩔수 없지않나? "
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도 그때의 그런 주입식 교육에 대한 환경에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 세대의 모든 분들이 그렇다면 저는 할말이 없겠지만
모든 분들이 같은생각을 하는것은 아닙니다.
강제로 주어진 (혹은 살아가다보니 어쩔수없이 습득하게된) 그런 지식에
끊임없이 의심하고 자문하고 공부하면서 시야를 넓혔기 때문에
누군가가 정해준 지식의 틀안에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조선일보를 보십니다.
저도 조선일보를 아침마다 읽습니다. 
같은 신문을 보면서도 정치적인 견해는 현저히 다릅니다.

이것은 인터넷이라는 더 넓고 객관화된 (반대로 출저가 불분명한, 근거라고는 없는)
자료들을 더 많이 접하고 끝없이 의심하면서 진실을 알기위한 갈망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세대의 논리는 그렇습니다.
" 그많은 사람들이 조중동을 보는데 왜곡 보도를 할리가 있냐 "
라는 논리가 베이스로 깔려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의심조차 하지 않으려하죠.

저나 몇몇 제 친구들은 그렇습니다. 
" 조중동도 자신 혹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다면 왜곡 보도를 안할리 없지않느냐 "
" 그들의 보도가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해보려고 생각은 한적이 있느냐 , 움직인적이 있느냐 "

이렇게 갈립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인 이상을 좋아하고 , 유시민이 쓴책을 재미있게 읽었고,
노회찬이나 한명숙,진중권 같은 사람들의 생각을 좋아합니다.
전원책같은 정말 보수주의 라고 생각되는 분도 좋아하지요.

그렇다고 그들이 잘했다고만 하는것도 아니고 그들의 생각도 항상 의심을 하면서
사리분별을 하려고합니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A 가 B 라고 한다한들 그게 정답일리도 없고
10명중에 9명이 A 가 B 라고 한들 참조는 해보고 내가 경험을 해볼 수 는 있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다수가 맞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도 경험도 없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겁니다.

정치에 다들 관심도 많이 갖으시는 것 같고 , 투표율도 다른 때에 비해서 높을것같은
기대감에 가득 차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남들이 그러니까 나도 그렇게 해야지, 대부분이 그러니까 그것이 옳다 라는 
가벼운 행동을 하지않았으면 해서 하는 이런 쓸데없는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정답은 아무데서도 알려줄 수 없습니다.
네이버도 네이트도 싸이월드도 조선일보도 학교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굳이 정답과 가장 가까운 것이 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이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것에대한 마음속의 결론,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 정신나간놈이 술쳐먹고 하는 헛소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시니까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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