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 말까 하다가 킥애스와 비슷하다 하는분들이 종종 있어서 보러갔는데 

제가 영화보는 기준중 꽤 재미있게 보는 요소인 '갈등' 이 빠졌네요.

킥애스의 경우 1편은 자신과의 갈등 

2편은 싫어하는분도 많지만 힛걸의 평범하지 않은 자신과의 내적갈등 그리고 선택해 나아가는 거까지... 저는 매우 좋았는데.

이번 킹스맨의 경우 주인공의 갈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훨씬 가벼운 느낌입니다.

애는 주어진 선택지에서 고민, 남들과 다르다 혹은 달라진단 거에 대해 거리낌도 선택권도 없어요. 그냥 따를뿐... 

이거때문에 킥애스와 킹스맨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영화에서 설정오류나 억지 같은거야 찾아도 궂이 말하는게 낭비라고 생각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액션이 주가 되느냐 하면 좀 약한거 같고 

개그...는 손에 꼽을정도고

그렇다고 주인공 성장영화인가 하면 어느날 갑자기 짱쎄지고 빵빵한 장비와 지원군이 생긴거 같고...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춘다고 맞췄지만 영화의 특징이라면 폭발하는 머리밖에 딱히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

액션짱이야? -아니, 스토리 좋아? -아니, 그럼 뭔영화야? -머리폭발하는영화.

더불어 잡생각으로 

통수 많이 맞는 한국인으로 우리나라에 무료 유심 들어온다면

이통3사 통피아를 등에 업은 정부의 규제로- (개인정보 위험, 검증되지 않은, 국산품 애용 등.... 같잖은 언플은 덤)

한두명 어찌 구해와서 까보고 분석해서 이거 이상한거 있다고 인터넷에 올리고

사건터지고 정부가 봐 내말이 맞지? 라고 해서 우리나란 절대 못들어올걸.? 이런생각을 했네요 ㅎㅎ

결론은 뭐 하나 뛰어난거 없이

머리 비우고 보는 영화이며 그중 중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재밌게 본 분들 비난하려는거 아닙니다. 개인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