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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다.
게시물ID : freeboard_8047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CTOW
추천 : 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01 00:13:09

나는 내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하다.
아마 내 인생 가장 오랫동안 사귄 사람에게
"미안 널 감당할 수 없어" 차이고 난 후
나는 나 좋다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뭘 사달랬니 어딜 가자고했니
백수가 싫다고 말하지 ㅋㅋ
 
나는 벌써 20대 중후반(시무룩)에 접어들었는데
직장을 다녀본 적은 없고 
대학의 울타리 안에서 길고 긴 수험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사람들은 내가 아직 학생이라하면 
대학원생인줄 안다. 
특이한 케이스라는걸 알지만 ... 때려주고싶다 ㅠ 퍽퍽

최근에 한 친구가 술을 퍼먹고 
나에게 고백을 했는데 나는 전혀 뜻밖이라 놀랐다. 
"미안 내가 쫌 매력있지"하니 웃었다.
그 친구는 현재 조모씨를 닮은 강균성씨와 닮았다.
강균성씨를 볼때마다 츄릅 야릇하다.
내가 강균성씨를 차버린것 같아서
(하지만 그대는 재미난 남자요)

시험이 4달 남았다.
오라질 코피를 쏟으며 공부해도 시원찮을판에 ..

주말이다. 나도 조금 쉬고싶은 주말이다.
핸드폰을 본다.
전화할 사람이 없다.
카톡 할 사람이 없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는 남자친구 만난다고 화장을 한다. 
잘가라 나쁜냔.
나는 제트스트림을 꺼내어 답안지에 그날 공부한 것을 휘갈긴다. 

내가 지금 공부하는 곳에서 
나는 멘탈갑 터미네이터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인지라 가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그립다.
나도 사랑하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징징대기도 하고 나만 믿으라며 토닥여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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